<한국 유치원생 (취학전 아동)의 뉴질랜드 영어 조기 유학>
아이들, 특히 유치원 무렵의 아이들 언어 습득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고 흡수 능력이 스폰지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아이들이 단어 하나하나 따로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거듭 반복하면서 새 단어를 인식하고, 또 말로 하게 되며 그 이후에 글을 배우고 쓰는 것이 일반적인 언어 습득 단계라고 합니다.
“유치원생들의 영어 조기 유학”이라는 것이 아직 한국에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만5세, 6세 나이의 유치원생 어린이들은 뉴질랜드 공립, 사립 초등학교에서 입학해서 정규 유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년 학비 약 1천만원)
또한,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단기든, 장기든 함께 체류하면서 현지 어린이들이 다니는 공립, 사립 유치원(만3세~4세 어린이)에 다니면서 생활의 일부로써 영어를 편안하게 받아들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만3세~4세의 한국 어린이들에게도 뉴질랜드 현지 유치원 비용은 주당20시간까지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로 어머님이나 아버님들이 왕복항공권으로 갖고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동반 입국하신 뒤에 뉴질랜드 현지 어린이들이 다니는 사설, 공립 유치원에 자녀를 등록시키는 것이 영주권자, 시민권자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오클랜드공항에 도착하면 3개월짜리 방문 퍼미트(Visitor’s permit) 스탬프를 여권에 찍어줍니다. 즉, 3개월간 여행자로 뉴질랜드에서 체류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단기 방문 비자로 체류를 원할 경우 최대 9개월까지 방문비자 연장도 가능합니다.
또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경우 Year1-Year2 학생들은 학비를 낸 기간만큼 (3개월 이상 또는 6개월, 1년 단위) 체류 가능한 학생 비자와 동반 부모님께도 가디언 비자가 발급됩니다.
뉴질랜드 유치원은 방문자 자녀들이라도 주20시간(하루 평균 4시간씩) 무료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시간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은 1시간당 약 $7 정도 됩니다.
한국의 서울 강남의 영어 유치원 비용이 한달에 무려 100~300만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뉴질랜드 유치원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30시간) 이라면 유치원 비용으로 부모님들은 약 $100 이내 (한화 9만원쯤)만 납부하시면 됩니다.
장점:
한국에서 모국어를 부모, 형제와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영어유치원에 다닌다고 해도, 영어 습득율이 매우 저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한계를 벗어 지금 영어는 못하더라도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음을 포함) 영어에 젖어드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언어는 어릴 때 시작하면 할수록 좋다는 언어학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특히 한국에 돌아가서도 영어를 계속 공부할 때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어린이들의 학습 동기를 고양하는데 크게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자존감(self pride)라는 것이 있어서 외국의 현지 친구들과 하루 종일 어울렸던 경험과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데 무엇보다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런 자신감과 영어에 대한 친밀감은 성장하면서 계속 공부할 영어 학습 능력을 배가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경험에 따르면…
저희 집 큰아들 로빈이는 뉴질랜드에 만 5세 때 건너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둘째 휴는 뉴질랜드에 다시 돌아와 만4세 때 유치원을 1년 다닌 뒤 (물론 둘다 태어난 것도 뉴질랜드입니다만)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했습니다.
첫째 로빈과 둘째 휴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조금 다릅니다.
로빈이는 아직도 한국어가 모국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둘째는 자신의 모국어가 영어라고 믿습니다.
로빈이는 아빠, 엄마랑 한국어로 말을 하는데 스스럼이 없지만, 둘째 휴는 모국어가 영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한테도 자꾸 영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한국어를 사용해야 된다고 엄하게 가르킵니다!)
둘째 휴에겐 영어가 훨씬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휴가 만4세 때부터 유치원에서 영어를 본격 시작했다는 것 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만5세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 영어를 썼던 형과 달리 만4세 때부터 영어를 본격적인 생활 속에서 체험한 것의 차이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둘째 휴는 형 로빈이와 다른 영어 발음을 구사합니다. 둘째가 훨씬 정확하고 편안하게 들립니다.
한국말로 혀가 굳어지지 전에 만4세 당시 유치원 생활에서 영어 알파벳을 배우며 혀가 영어식으로 굳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휴가 텔레비전 등을 볼 때 화면 속 인물의 입 모양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더 정확하게 알아냅니다. 한국말에 익숙한 형보다 순간적으로 생활속의 구어를 쉽게 듣습니다.
겨우 18개월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과연 몇 살부터 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했는지?”에 따라 생긴 차이가 아닐까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다면 만5세, 만6세도 절대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만…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다보면 만4세부터 영어를 접한다면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혹 유치원생인 자녀들의 영어 조기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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