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2편입니다.
웰링턴은 저희 아이들이 산 적도 있고, 어릴 때 (기억 못할 나이에) 티 파파(Te papa) 박물관은 정말 자주 갔었다고 하는데..
참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거의 10년이 더 지났습니다.
웰링턴은 의회와 행정부가 모두 모여있는 뉴질랜드 수도일뿐만 아니라 도시 인구 대비 레스토랑,카페 숫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심지어 뉴욕보다 말이죠. 아이들 엄마야 쇼핑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요,
시내에 다니면서 한국 식품점은 두군데, 그리고 한국 식당도 2-3개가 있는 것 같은데...
정작 한국 교민들은 그리 많이 살고 있지는 않답니다. 한식당 주인분께 여쭤보니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 제일 큰 이유라고 합니다. 거의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야한다는 점과... 지리적으로 가운데지만 사실 배, 비행기를 타야 남섬으로 이동하고..
또 오클랜드 등 상업중심지로 육로 이동하는 것 등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겠죠.
오리엔탈 베이 풍경입니다.
저런 언덕위로 올라가자니 개인 주택마다 개인 전용 케이블카가 설치된 집이 참 많습니다.
웰링턴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00여개 개인 케이블카(엘리베이터,에스칼레이터 등)이 있으며, 심지어 늙어서 언덕을 오르지 못하는 애견을 위한 전용 케이블카도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평지가 모자라 언덕,산위에 지은 집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분수가 바다위에서 뿜어져 나오고요,
휴식을 취하고, 해수욕을 즐기고, 낚시를 하고, 걷거나 달리기를 하고...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기,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겠네요.
뉴질랜드 도시로서의 매력은 한번 방문하시는 분들께 충분합니다. 정말 국제적인 분위기와 여행지로서의 자유분방함,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도시지만 나름의 개성과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 면모를 구경할 수 있었고요.
정치적인 수도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 관한한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중심이라고 해도 됩니다.
작은 도시니만큼 사실 시내 한곳에, 또는 호텔에 자동차를 주차해놓고 하루종일 걸어서 시내를 다녀도 될 정도입니다.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도보로 20-30분 거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박물관, 의회, 그리고 산위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공원, 식물원 관람 등은 다음편으로 넘어갑니다.
물개 사파리 투어(Seal coast safari, www.sealcoast.com )가 제일 인기좋다는데.. 저희는 못해봤습니다.
뉴질랜드 국립박물관격인 TE PAPA 뮤지엄입니다.
뉴질랜드를 한눈에 보실 수 있는 여러 교육장소를 겸하고 있으며, 우리가 갔을 때는 유럽의 거장들 미술품 전시도 하더군요.
차를 호텔에 두고 나왔으니,,, 슬슬 걸어서 시내로 들어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Lambton Quay 쪽으로 향하다보면 오랜 은행 빌딩이 이젠 쇼핑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도시답게... 구석구석 예쁘게 되었네요.
보헤미안 쿠바 스트리트.. .
시내 앞바다에서 전형적인 뉴질랜드 풍경.
박물관이 뒷쪽으로 보입니다.
쿠바 스트리트 입구 - 젊은이들의 쇼핑과 레스토랑, 바 등이 몰려있습니다.
Born to FISH~~~~~~
정말 뉴질랜드답다는 포스터~~~~~~
진짜 사진 많네요...
케이블카와 비하이브 의회 투어 등을 엮어서 다음 3편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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