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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 웰링턴 여행 (1)

Robin-Hugh 2011. 4. 30. 04:58

이제 파머스톤 노스를 거쳐서 웰링턴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늦어져서 파머스톤 노스에서 하룻밤 자고 내려가자... 해서 조금 여유를 찾은 날이네요.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는 글쎄요. 저희 사무실에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이민성 학생비자 담당부서가 있어서 낯익은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Massey University가 있죠. 시내 한복판은 계획 도시답게 정방형으로 만들었는데 처음가시면 좀 어려워보이더군요.  아이들 데리고 대학교 안을 둘러보는데, 긴 여름 방학 기간 중이라 썰렁하긴 하더군요.

 

 파마스톤 노스 사람들을 'Palmy'라고 부르는데요. 럭비 박물관도 이 도시에 있습니다.

 

공중에 전기줄이 하나도 없는 도시며, 인구 대비 가로수 숫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특히 매시 대학교를 비록한 60여개의 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전국에서, 또 전세계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모여드는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Te Manawa도 좋다고 하는데.. 걍 건너띕니다.

 

       사진은 시내 바로 옆의 Victoria Esplanade 공원입니다.

  

 

 

파마스톤 노스를 낀 마나와투 지역(Manawatu)지역에 풍력 발전소가 있는데 남반구에서 제일 큰 규모랍니다.

이 Te Apiti Wind Farm 전망대에 가시면 35m 커다란 날개를 돌고 있는 풍력 터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매시 대학교에서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멀리 산위로 아주 작게 보이긴 합니다.  

 

  1번 국도로 접어들어 파머스톤 노스에서 웰링턴까지 따라가자면 도로 옆에 감자,야채,수박 등 온갖
야채.과일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봐도 이 주변에 대규모 농장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위는 감자꽃이 핀 농장이고요, 아래는 뉴질랜드 어디를 가나 제일 흔하게 보이는 젖소 목장이네요.

 

 

          카피티 코스트를 지나면서 웰링턴까지 바다를 끼고 나있는 멋진 드라이브 길이 보입니다.

          산꼭대기에 집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웰링턴의 시작입니다.

 

           웰링턴 초입의 Whitby에서 로빈과 휴가 어릴 때 살던 처가집 앞이랍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곳은  물론 병원(wellinton women's hospital)이지만 두 녀석 모두 젖먹으면서 처음으로 살던 곳이네요.     

 멋진 바다 경치가 보이는 언덕 위의 집이고요, 보름달이 휘엉청 뜬 날에 바다 수면위로 반사되던 달빛, 그리고 바람이 유난히 심하던 날도 기억이 나네요.  애들이 기억하냐고요?   전혀 아무것도 기억 못합니다.

 

       "여기가 너희들 태어나고 처음으로 살던 집이다..." 기념사진!

 

 

 

     드디어 웰링턴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웨스트팩 스타디움이 럭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거의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건물이 비하이브- 뉴질랜드 의회입니다.  정확하게는 행정부, 의회 사무실이죠.

        웰링턴 여행중에 아이들 기억에 제일 오래 남을 의회 방문자 투어를 다음날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티 파파 박물관 오른쪽에 있는 저희 숙소 호텔 앞입니다.

         저 해안도로를 따라 주욱 가시면 웰링턴 공항도 나오고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됩니다.

 

 

   지난번에 샬레인 선생님과 어머님들,아이들이 함께 여행 갔을 때 주무셨던 YHA도 이 공원 바로 뒤쪽으로 보입니다.

   뉴월드 슈퍼마켓도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셨겠어요...

 

       시내 바로 앞의 마리나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여름 해변 도로에 포후투카와 꽃나무 천지라 여름철엔 더욱 화려해지네요...

 

         웰링턴의 명물이 아닌 명물이라면 이렇게 산 꼭대기, 중턱마다 들어선 주택들이겠죠.

        해안 도로에 차고가 있고, 거기에 주차를 해놓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집도 있습니다.

 

      사실 한 나라의 수도로 정하기에는 너무 작은 땅덩어리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시내 주변은 평지라고 해야 아주 작아요.

그만큰 시내의 주차, 생활공간은 매우 적게 느껴지고요. 좀 답답합니다. 

       수도를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옮길 때 가장 큰 이유는 북섬과 남섬의 중간쯤의 도시로 하자는 것이었다고... 

 

 공항가는 쪽으로 나가보면 이렇게 해안도로가 펼쳐지고요... 

 

 

          빨간 꽃나무 뒤에 가장 큰 빌딩이 저희가 머물던 Copthorne 호텔입니다.

           모든 방에서 바다와 웰링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가 좋습니다.

 

 

 웰링턴 여행은 다음 2편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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