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학교에서 절도를 근절시키기 위한 한 방편으로 DNA 표시기 키트가 도입된다.
경찰, 교육부, BNZ은행 그리고 SelectDNA사가 공동으로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의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총 68개 학교에 이 절도 방지 키트를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년 간 4건의 절도사건을 경험한 그린파크 프라이머리 스쿨(Greenpark Primary School)의 그레엄 린드 교장은 SelectDNA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키트는 BNZ 은행에서 일반인들도 구매가 가능한 제품으로서 물건에 고유한 표시를 하여 CSI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것처럼 자외선을 비추면 드러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경찰이 물건의 주인을 추적하는데 매우 편리하도록 설계되었다.
개개 키트는 고유넘버가 부여되고 ‘Snap’ 웹사이트에 등록된다. 어떤 물건이 도난당할 경우 경찰은 ‘DNA 테스트’나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세한 점들을 판별함으로써 물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끔 되어 있다.
SelectDNA 키트는 지난 2009년 마누레와(Manurewa)의 학교들에 도입되어 100%의 성공율을 보여줌으로써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시스템이다. 같은 해 마누레와의 1천 가구에 시험 운용되었을 때는 절도사건 발생율이 61.8%나 감소하는 효과도 보았다. 또한 와이카토(Waikato)와 로토루아(Rotorua)의 학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절도 방지 키트는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BNZ 지점에서 8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www.snap.org.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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