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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 New Zealand] 책에 담긴 전형적인 키위(뉴질랜드인)는...

Robin-Hugh 2011. 1. 28. 03:40

The typical Kiwi is...

뉴질랜드 신화(Myth New Zealand)

 

저스틴 브라운(Justin Brown)이 36살이 되었을 때 그는 벌써 뉴질랜드인들의 '평균' 연령에 도달했다는 사실에 비틀거렸다. 

아내와 두 아이들, 그리고 변덕스런 차.

그는 단지 자기 나이를 떠나  자신의 인생마저도 뉴질랜드 '평균'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갑자기 느꼈다. 

그가 바라던 많은 것들 중에서 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삶은 결코 그가 바라던 꿈은 아니었다. 

  
노트북과 기타 하나를 들고서, 브라운은 과연 '평범'한 키위(뉴질랜드인)'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삶 속에 '진짜 뉴질랜드'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들여다 보기로 했다.


그는 뉴질랜드 노래를 담은 CD와 함께 [뉴질랜드 신화 (Myth New Zealand)]라는 책 속에 그가 발견한 것을 담았다.  
 
그 속에 담긴 브라운의 기본적인 믿음은 다음과 같다. 

 

  *정말 우리가 8번 철사줄(No.8 Wire- 무엇이든 하면 된다) 정신을 갖고 있나? - 만약 그렇다면 목장 울타리 치는데 말고

어디에 그런 도전 정신을 활용하고 있나?

 

 *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good keen man)'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나?

* 버트 먼로(Burt Munro, 오토바이 레이서로 세계 기록 보유했던 뉴질랜드의 전설적 인물)의 후세대는 지금 어디에 있나? 


* 아직도 아이들 기르기에 최고의 나라인가? 


* 만약 파블로바가 뉴질랜드 요리라면 왜 레스토랑에서는 정작 보기 힘든가? 

 

* 환상 속에서 진짜 현실을 가려내고자 했던 브라운의 결심은 현대 뉴질랜드에 관한 유쾌하면서도 숙고해볼만한 관점을 선사하고 있다.    
 

아래는 그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으로서 90세가 넘은 노부인의 시선을 통해 현재의 뉴질랜드를 되짚어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낡은 장화처럼 거칠었다."

친구인 올리브(Olive) 92살이고 이틀에 번씩 헬스클럽에 다닌다.

1926 그녀가 8 되던 , 그녀를 포함한 블리클리(Bleakley) 가족은 아일랜드에서 아라와(Arawa)’라는 증기선을 타고 뉴질랜드로 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일랜드의 비가 지겨워 뉴질랜드 이민을 결정했다.

.

향수를 잊고 지내기란 너무 쉬운 일이기 때문에 올리브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우리는 왕왕 전에는 훨씬 힘들었다고 볼멘 소리를 해대는 노인들을 비난한다.                                                            


글쎄, 그들은 실재로 힘들게 살았다.

 

블리클리 가족이 팔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 도착했을 , 올리브 아버지는 레빈(Levin) 섀넌(Shannon) 외곽에 있는 코푸타로아(Koputaroa)에서 일을 얻었다.


하루는 건초더미를 쌓아 올리고 있었는데 농장에서 일하고 있던 마오리가 드러누워 웃었다. “파케하(Pakeha)[1], 일을 하고, 마오리는 드러누워 그를 감독한다.”

 

블리클리 가족에게 아는 사람이 명도 없었을 올리브 어머니는 옆집에 살던 커너헌(Kernahan) 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500 함께 연주하자는 제안이었다.

 

우리 찬송가 책에는 500 곡은 없는데요.”라고 어머니는 대답했다.

1926년에는 여러 차례 홍수가 있었다. 자전거용 헬멧(그리고 소년 레이서들) 등장하기 전인 당시에 올리브의 어머니는 올리브가 안장에 앉아 있는 동안 자전거 위에 서있곤 했다.

 

올리브와 남동생 여동생은 아침 일찍 기상해 소다빵과 스콘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는 돼지와 송아지 먹이를 주어야 했다. 그들은 신문지에 점심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다녔다.

 

시대를 모든 이들은 게으름 피울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닭을 쫓아 다니고 달걀을 찾아내며 장작을 모아야 했다.

 

올리브의 아버지는 감자를 심는 일을 얻었다. 블리클리 가족은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 버터로 생활했다. 스웨덴 순무, 가자, 양배추가 그들 식단의 주종을 이루었다. 오늘날과는 달리 그들은 날음식이나 샐러드를 먹는다는 것은 꿈조차 꾸지 못했다. 때때로 그들은 양을 도살해 이웃들과 나눠 먹을 있었다. 냉장고도 없었고 화장실은 집 밖에만 있었으며 나무를 떼는 스토브를 사용했다. 우유는 젖소에게서 짜낸 것을 아무 처리도 하지 않고 바로 먹었다. 마침내 전기가 들어 왔을 축제가 벌어졌다.


우리는 이제 이상 낡은 램프를 닦을 필요가 없었지. 집안에 파라핀을 두지 않아도 되게 된거야.”라고 올리브 할머니는 회상한다.


일요일은 휴식의 날이었다. 교회를 갔다 오면 우유를 짜고 돼지와 송아지(아마 기르던 개도 포함되었을 것이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올리브와 남매들에게 허락된 모든 것이었다. 아버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하던 일을 중지했다. 올리브 어머니는 하루 전에 감자껍질을 벗기고 구두를 닦아 놓은 아이들이 마루를 닦는 일조차 하지 못하게 했다.


당시엔 모든 물건을 오래 사용했다. 만약 어떤 물건이 망가지면 반드시 수리할 무엇인가가 있었다. 올리브와 남매들은 번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고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 이가 흔들리면어머니는 벽난로에서 다리미를 꺼내와 그것을 천에 싸서는 딸을 앉힌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열을 가했다.

때로는 그녀의 아버지가 흔들리는 이빨을 손잡이에 실을 메고 문을 닫아 버리기도 했다.


92
살인 올리브 할머니는 아직도 모든 치아를 지니고 산다.


수십 년이 지나고 올리브의 남편이 20개월 (Paul) 4살이던 앤써니(Anthony) 이렇게 아들만을 남겨둔 집을 나가 버렸다. 1954년의 일이다.


당시에는 DPB[2] 없었어. 우리는 그야말로 길거리에 나앉았지. 솔직히 우리가 어떻게 없었어. 결국 농부연맹의 여성부에 전화를 했고 그들은 주당 8파운드의 돈을 보조해 주기로 했어. 우리는 짐을 꾸렸고 마튼(Marton)이라는 곳의 농장에서 직업을 갖게 되었는데, 농장 주인은 아내가 하반신 마비에 걸리게 되어 추수를 하지 못하고 있었어.

그가 아내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까지 씻기는 일을 자진해서 맡아 했지. 우리는 제대로 집을 얻을 때까지 14번이 이사를 다녀야 했었어.”


올리브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금욕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은 멀리 하며 불굴의 의지와 함께 하는 보이는 생활 자세를 오늘날까지 견지하고 있다. 오늘날 그녀의 젊은 시절과 유사한 상황에 처한 편부모들에게 주는 조언에는 역시 그녀의 그러한 생활 태도가 녹아있다.

일부 편부모들은 스스로를 망치고 있어. 그들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하고 나가 일자리를 찾는 대신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는 핑계로 남편 혹은 아내의 곁을 떠나곤 하지. 물론 힘든 여정이야. 하지만 자신 스스로를 위해 생각할 있어야 . 만약 내가 오늘날 젊은 그들이라면 침대와 DPB 함께 나눠 멍청한 남자를 찾으려 하지는 않을 같아. 내가 한결같이 노력하는 일이 하나 있다면 세금을 좀 먹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야.”


올리브는 특히 편리한 가정용품들을 고려할 젊은 세대들이 편하게 산다고 믿는다. 요즘 우리는 위성 TV 공짜로 즐기고 아이폰을 통해 최신 영상을 있지만, 올리브는 물내리는 변기 하나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럽다.

물내리는 변기는 2 세계대전 직후만 해도 여전히 새로운 문물이었다. 그래서 인구통계조사 일일이 숫자를 세어 기록했었다. 이는 1975까지 계속되었다
.

인구통계조사 항목 가운데 의복 세탁기같은 항목은 1956년이 되어서야 처음 등장했다. 올리브가 젊었을 때는 전구 수까지 기록했다. 전화기 소유 여부는 1966 전까지만 해도 가정이 얼마나 부유한가를 짐작할 있는 척도가 되었다
.

오늘날 키위 아이들 6 1 꼴로 자기 방에 직접 연결되는 인터넷을 가지고 있다
.

올리브 할머니는 19명의 뉴질랜드 수상 뜨고 지는 것을 지켜 보았으며, 역사적 관점으로 바라볼 비교적 짧은 시간인 그녀의 일생 동안 뉴질랜드가 중요한 사회적 변화들을 경험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

현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

일이 별로 없어. 진공청소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등 모든 것이 너무 편리해졌어. 그런 물건들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는 같아. 우리는 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걸어서 학교에 다녀야 했어. 라디오도 없어서, 간간이 신문을 읽는 수밖에 없었지. 요즘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불평을 해대지. 어머니는 평생 아주 피곤하게 사셨지만 결코 불평하는 법이 없으셨어. 어머니는 뉴질랜드에 사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어
.”
   
Myth New Zealand,  

by Justin Brown, Hurricane Press, $40

 


[1] 유럽 이민자들을 일컫는 마오리 말

[2] Domestic Purposes Benefit = 정부가 독신녀에게 주는 보조금

 

출처 www.hawkesbaytoday.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