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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강렬한 태양, 친구인가 적인가?

Robin-Hugh 2010. 12. 23. 07:14

태양 친구인가, 적인가?

 

마침내 여름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키위들은 여름을 정말 좋아하지만, 여름 햇볕에 대해 좀더 잘 알 지 못한다면 새우구이꼴을 면키 힘들 수도 있다.

우리는 UVR이나 SPF 같은 단어에 익숙해졌지만, 여기에 새로 D도 추가해야 한다
.
UVR(
ultraviolet radiation)
은 태양이 발산하는 뜨거운 광선으로서 자외선을 말한다.
뉴질랜드 자외선은 북반구의 같은 위도에서보다 약 40% 가량 더 많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더 맑은 하늘, 더 얇은 오존층, 그리고 지구의 타원을 그리는 공전궤도 이 때문에 우리는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태양에 더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된다 - 때문이다
.

암 협회는 너무 자주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화상, 피부 조기노화 그리고 치명적인 흑색종을 포함한 각종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즉 태양 차단 요소는 선스크린의 화상방지효과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이다. SPF 15란 선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15배의 보호 내지 차단효과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D
는 태양의 활동으로 우리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을 말한다
.
이 비타민은 마치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는데, 뼈 및 근육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혈중 칼슘의 양을 조절한다. 최근 이 비타민 D를 얘기하는 뉴스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핵심은 우리들 키위가 두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데 있다. 즉 너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양의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정상적인 뼈 및 일반 건강을 위해서는 햇볕으로부터 생겨나는 비타민 D가 필수적입니다.”라고 암 협회의 선스마트(SunSmart)는 조언한다
.

보건부(The Ministry of Health)의 비타민 D 관련 가이드라인은 이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 어린이들에게 구루병을 초래하여 ‘O’자형 다리나 안짱다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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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경우에는 뼈를 약하게 하여 뼈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타민 D가 결핍된 성인은 골연화증(osteomalacia, “무른) 진단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 D의 최적량이 얼마인 지에 대해서는 요즘 국제적 논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

봄이나 여름이라면 자외선 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피하여 오전 11시 이전 혹은 오후 4시 이후 거의 매일 야외에서 몇 분 동안만 얼굴에 햇볕을 쪼이는 것으로 적정량의 비타민 D를 생성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그러나 검은 피부를 지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향이 있다. 3배에서 6배까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암 협회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 피부를 지닌 많은 사람들이 피부화상을 입고 있으며 자외선 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는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상대적으로 흰 피부를 지닌 사람들은 완전무장에 가까운 보호조치가 필요하다. 즉 그늘, 모자, 선글라스, 피부의 대부분을 가려주는 옷 그리고 햇볕에 노출되는 피부에는 SPF 30 혹은 그 이상의 썬크림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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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경우에는 흰 피부를 지닌 사람들이 눈이나 모래 기타 물처럼 햇볕이 반사되는 환경 안에 있거나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아닌 한 태양차단조치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상대적으로 검은 피부의 사람들은 겨울에 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복용 전에 의사와의 상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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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협회 오타고/사우스랜드 지부의 건강증진 매니저인 페넬로페 스콧(Penelope Scott) 씨는 사람마다 비타민 D의 생성능력에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뉴질랜드 남부에 사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한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피부의 타입, 연령 혹은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등과 같은 개인적이고 라이프스타일과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뼈 및 근육건강과 관련된 역할 외에 비타민 D의 역할에 대해 아직은 과학이 명백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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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는 뉴질랜드 성인의 3%가 비타민 D 결핍이지만 그 최적의 양에 대해서는 국내와 국외 모두에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당신의 비타민 D 상황을 검사하는 최선의 방법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라고 보건부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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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얼마나 많은 양의 햇볕이 필요한 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는 피부색, 연령, 비타민 D 보충제 복용 여부, 계절, 하루 중 시간대, 지리상 위치 등과 같은 요소들에 따라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햇볕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거나 (오전 11시 이전 또는 오후 4시 이후)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에 의해 비타민 D 보유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연어, 참치, 정어리, 장어 그리고 와레호우(warehou) 등과 같은 기름기 많은 생선이나, 우유 및 유제품 그리고 달걀과 간 등에 약간의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

보건부는 비타민 D 결핍인 사람들에게 하루 10-25그램 알약 한 알씩을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 외출을 좀처럼 하지 않는 사람, 정기적으로 햇볕을 쪼이지 않는 사람, 상대적으로 검은 피부를 지닌 사람 혹은 비타민 D 결핍인 엄마가 모유만을 수유한 유아 등이 알약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보다 많은 정보는 보건부 웹사이트 Food and Nutrition Guidelines for Healthy New Zealanders에서 얻을 수 있다.

Be SunSmart
피부암은 자외선 양이 많은 시간대 및 계절에 조심(being SunSmart)함으로써 많은 부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피부를 태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여름철 대낮의 경우 불과 15만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할 때: 9월에서 3월 사이, 특히 자외선 양이 매우 많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Slip :
컬러 및 긴팔소매가 있는 셔츠, 긴바지 또는 칠보 반바지와 같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을 것.
Slop :
외출하기 전 20분 전에 SPF30 이상인 썬크림을 바르고 그후 매 2시간 마다 다시 바를 것. 그렇지만 썬크림이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보호수단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
Slap :  
얼굴과 머리, 목과 귀 등을 보호해 줄 모자를 착용할 것
.
Seek:  
가능한 그늘을 찾을 것
.
Wrap: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쓸 것
.
Avoid sunbeds:  
썬베드 이용하지 않을 것. 오히려 피부암 발병위험을 증가시킴.

 

뉴질랜드 암 협회 웹사이트   www.cancernz.org.nz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