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어울리는 뉴질랜드 요리 (2) 피노누와 와인과 사슴고기 요리
풍부하고도 세련된 맛으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뉴질랜드산 피노누아(Pinot Noir). 일반적으로 프랑스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뉴질랜드산 피노누아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진한 과일향과 부드러움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
피노누아와 어울리는 대표적인 뉴질랜드 음식은 사슴고기 요리. 뉴질랜드에서는 사슴고기를 서비나(Cervena, 농장에서 키운 사슴고기, venison)라고 부르는데 기름기 없는 담백함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건초와 물을 넣은 큰 솥에 사슴 엉덩이 살 한 덩이와 피노누아, 야채 등을 넣고 3시간 동안 삶아낸 요리는 부드럽고 씹는 감이 좋아 인기. 보통 이 요리는 촉촉한 고기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베이컨에 감싸져 나온다.
사슴고기 요리는 타라나키 지역 등 전국에서 맛볼 수 있는 ‘타마릴로’라는 과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타마릴로 6개를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레드와인과 칠리 시럽에 삶아 졸여낸 다음 사슴고기에 얹어 먹으면 부드러운 고기와 향긋한 과일이 적절히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취재협조=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
주)여행미디어 2009년 12월 07일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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