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선 물론 로토루아, 타우포 지역이 트로피 사이즈의 무지개 송어, 브라운 송어 플라이 낚시, 보트 낚시로 가장 유명한 곳이지만 우리 베이 오브 플렌티, 타우랑가 지역에도 찾아보면 숨겨진 곳이 많다고 한다.
마운트 망가누이에 사는 플라이 피싱 가이드의 하루짜리 낚시 여행을 보니 하루에 $1000 씩이나 한다.. 헉!
오늘은.. 가장 가까운 곳 중에..
우선 해밀턴 방향쪽 카이마이/마마쿠 산속의 계곡을 찾아 나섰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의 스쿨 캠프가 있는 나무에히네 계곡이다. 타우랑가에서 약 20분 거리.
학교 선생님의 자랑을 말로만 듣다가 처음으로 가봤는데 깜짝 놀랬다.
이렇게 멋지고 깊은 계곡, 한가하고 조용하게 계곡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거나
계곡을 끼고 자리 잡고 있는 캐스케이드 산장에서 며칠밤 묵으며 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난다.
다만 계곡이 너무 깊어 아이들과 함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몇곳 안되어 아쉽기만 하고만...
조금 더 크면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한다면 정말 환상적인 곳이 되겠다 싶다.
해밀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이런 표지판이 있고,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Fish and Game --> Angler Access 라고 적혀있고요,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스쿨의 나무에히네 아웃도어 에듀케이션 센터라고 작은 사인도 보입니다.
캠핑장 앞에 바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넓직한 곳에서....
눈 씻고 봐도 송어는 없을 것 같은데요...
산 속으로 트레킹하는 등산객들만 오가고, 계곡물 소리와 바람 소리뿐...
캠퍼밴을 몰고 와서... 캠퍼밴 뒤엔 고무보트와 카약, 산악 자전거를 싣고 와서
온 가족이 며칠씩 머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부럽워라...
또 배가 고프니 타우랑가로 돌아오는 길 - 카이마이 카페에서 늦은 점심!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조금 더 크면 멋질 것 같은데요...
(갑자기 그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The river runs through it" )
모자와 썬글라스는 플라이 피싱에서 제일 중요한 안전 장구라면서 쌩폼을 다 잡고 있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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