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바로 집 앞의 아무 풍경을 봐도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 흰구름,,, 참, 그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의 신묘한 기술적 표현력도 경탄스럽고, 똑같은 자연을 보면서 느끼는 그들의 영감을 따를 수 없지만..
날씨 좋은 주말에 가까운 교외로 산책을 나가 (Te Puna의 Waitui Reserve) 마주친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집에 돌아오며 들렀던 미술전에서 구경하는 미술 작품까지 하나로 주욱 이어졌던 행복한 하루였네요.
바닷물에 반사되는 햇빛을 따라 부서지는 햇빛.
한여름철 크리스마스 즈음에 포후투카와 빨간 꽃이 필 때면 더욱 멋지겠네요...
바로 해변 앞에 여행객들에게 빌려주는 단독주택 홀리데이 홈도 있습니다.
며칠 빌려서 - 그냥 푸욱 쉬었으면 하는 욕심도 나네요..
조금만 나와도 더 한적하니...
이젠 타우랑가 웰컴베이 동네조차도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은... 왠 조화래요???
홀리데이 홈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베들레햄 칼리지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 전국 미술가 협회 회원전을 겸한 연례 정기 전시회입니다.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지만, 베들레햄 칼리지에서 주관, 학교 기금을 마련하는 미술품 판매도 합니다.
작품 사진을 찍으면 안되겠죠....
멀리서 분위기만 찍어봤습니다만.... 어디선가 성큼 다가와서 "No~~ " 하시는 관계자!
얼굴 벌개지면서 찍은 사진이라 버리긴 아깝고...
사고 싶은 그림도 참 많더군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작품가는 $300-$8000 까지 있더군요.
비가 하루종일 오는 오늘.
지난 1년간 타우랑가에서 유학을 마치고 다음주에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마운트 망가누이 한 부모님과 시내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며 지낸 1년이 마치 꿈 같다. 정말 좋은 이웃들 만나 따뜻한 인정을 나눴고,
보람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들었습니다.
과연 누구 덕이냐?
한국에서 고생하신 아버님, 집 앞에 사시는 정말 친절한 뉴질랜드 할아버지, 할머니 때문인지,
아니면...
그 어머님과 남매들이 동네 이웃들에게 나눠주시고 함께 하신 훈훈한 인심이었을까요?
듣던 저희도 행복해졌습니다.
타우랑가 벨뷰 초등학교 학생들의 미술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타우랑가 시내의 대형 전시& 공연장인 베이코트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어 벨뷰 초등학교 유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우리 한국 유학생들의 훌륭한 미술 작품도 1인당 3-5개씩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시회 안내 포스터 & 카탈로그에 한 학생 작품이 선정되어서 어머님이 무척 자랑스러워하십니다.
동혁이 본인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린 풀과 꽃을 이용한 한국 학생 작품인데 검역 때문에 한국으로 갖고 가지 못한다는 것이 몹시 ...
못입는 티셔츠를 이용, 뉴질랜드 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야자수 나무.
여기에 포스터에 등장하는 학생 작품이 들어 있습니다.
찾아보시겠어요?
구경하시던 어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나보다 낫네... 잘했는데... "
차근 차근 보세요..
정말 멋진 작품 많아요...
시내 아트 갤러리 옆, 도서관 뒤의 베이코트에서 전시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세요....
상상력 충만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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