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새내기 글을 읽고나니 이런 전개 상황이... * 타우랑가 새내기 - 한국에서 고군분투 준비해 타우랑가에 무사히 도착. 1. 카페를 통해 그래도 좀 믿을만한(?) 사람들 만나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유학 오게 됐고, 초기 정착 뒤 대부분 감사 (아닌가?) 2. 비슷한 시기에 입국해 함께 고생했던 동기들과 어울리기 시작. 3. 점차 주위 이웃들, 같은 학교 학부모님들, 마음이 맞는 분들과 교제로 넓어지기 시작. 최대한 많이 듣기! (이 과정에서 "어떤 엄마가 그러던데" 라는 가끔은 아주 주관적인 견해와 정보에 휘둘리기도 함. 4. 이리저리 상처도 받고(좁은 동네에서 정말 말조심해야지 결심!), 도움도 받아가며 그럭저럭 안정이 되는 상태 5. 딱히 뭐 더 아쉬운 것 없고, 아이들도 별 문제없이 학교 잘 다니고 적응하면서... 가끔 심심해지기도 하면서 6. 가끔 필요한 일들은 유학원에 들르면, 또는 전화하면 거의 해결 되고... 7. 어디 놀러간다, 뭐 하자... 차 운전 한번 더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8. 개인적인 편안함, 가까운 몇 분들끼리의 소통으로 만족함. 9. 새내기 가족이 같은 학교에 입학하면.... (나는 다 아는데... 뭐... 내가 언제 아쉬웠던 적이 있었나? ) 10. 나는 나, 한국 돌아가야하는데 내 자식 공부 챙겨야지, 출국 준비해야지 바쁘다 바빠! (워낙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이라 많이 과장도 했습니다. 좀 웃자고요... ) 제가 늘 이 카페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미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만 잘 살고, 남들은 몰라라 무관심하고자 애썼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만 잘 먹으면 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아주 짧은 한줄의 생활 정보, 응원의 한마디라도 이웃들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까운 몇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더라도는 새로 오는 가족들애갠 말 한마디, 댓글 하나만으로도 큰 힘이 될텐데. 쑥스럽다고 그냥 눈팅만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딱 4자라도 적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쉬운 적 많았습니다. 오프라인,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우리 모두가 다시 힘을 합치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서관에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큰 강물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우리 카페를 가능한 자주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뒷담화 보다는 카페를 통해 건전하게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생각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타우랑가에 언제 왔든, 몇 해가 지났든 아주 작은 말 한마디가 가장 좋은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하는데, better than nothing! 아시잖아요.. 모두가 바쁜 와중에도 잠시 짬을 내신다면... 새내기 가족 환영해주시는 댓글 하나만이라도 더 남겨주신다면... 감기 몸살로 병원에 다녀오신 분이 계시다면 격려의 한마디로.. 착한 일 한 옆집 아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남겨주신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회원들끼리의 훈훈한 애정이 가득한 커뮤니티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페 게시판 딱 하나만이라도 좀더 애정을 갖고 (지난번에 사진 강의 들으신 분들은 포토앨범으로...ㅎㅎ) 선배가 후배에게 물려주고, 후배가 다시 선배가 되어 다음 새내기 가족들에게로 애정이 전달되는... 모두가 한마음인 우리 따뜻한 공동체 카페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 많은 분들도 아니고 큰 도시도 아닙니다. 타우랑가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어쩌면 한국의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이웃사촌들입니다. 한국 사람이 없는 외국의 조용한 도시를 찾아 오셔서 우리 가족끼리 조용하게 공부만 하고 싶은 분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모두가 외롭지 않게, 혹 소외되는 한 가족이라도 있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 둘러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저희가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 해드릴 일이 없을까, 더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늘 고민하면서 곁에 있습니다. 편안한 울타리 안에서 맘껏 즐기고, 모두가 행복하게 각자 목표하시는 큰 보람들 찾는 기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해서리 또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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