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와서 살다보니까 제일 그리운 것들이 있더군요,
첫째는 가끔은 눈물나게 그리운 가족들이고,
둘째는 친구들,
그리고 맛난 음식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가족.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만큼 사람 살아가면서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네요.
이번에 한국을 들어가 타우랑가에서 알게 된 많은 가족들, 아이들 친구들과 부모님들, 이래저래 짧은 시간안에 많은 가족을 만나고 싶었지만 사정상 보지도 못하고, 만나뵙지도 못하고, 인사도 못드리고 다시 돌아와보니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만...
살다보면 내년, 아니면 그 다음해에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위로도 함께 해봅니다.
뉴질랜드 풍습에 따라 모든 분들께 일일이 감사 카드 한장씩이라도 한국에 보내드리고 싶습니다만...
몇장의 사진을 담은 이 게시글로 제 답례를 대신해드리는 것을 널리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휴가 다시 헤어지면서 버스안에서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서울 세종호텔에서, 대전 리베라호텔에서,다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던 새로운 가족들도 모두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이번 한국 방문 중에 참으로 커다란 애정을 가슴에 담아 온 시간들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부터,
꼭 시간내서 한번 만나자는 우리 학생들의 아버님들부터..
세종호텔에 올라와 반갑게 환영해주신 가족들에...점심과 저녁 때까지 함께 하신 아버님들, 어머님들과..
몇번을 전화주시면서 간장게장, 곱창구이 집에 함께 가시자던 가족,
먼길이겠지만 본인이 운영하시는 일산 대창 구이 식당까지 꼭 오시라는 분,
월드컵 응원도 보면서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시자 초대해주신 가족,
바쁜 주말 시간에 전주에서부터 삼계탕을 포장해오시는 가족들,
긴 시간을 내서 집에서, 홍천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현준네 가족 - 특히 감사드리고요,
주말 아이 훈련 시간까지 빼먹으면서 잠시 커피라도 한잔 나눴던 가족,
대전에서 리베라호텔로 찾아주신 가족들과 긴 시간을 내주시고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도예공예까지 선물해주신 반가운 가족들,
6년만에 만난 회사 동료와 친구들도 있었고요,
불행한 일로 힘들어하시는 가족들에,
또 혼자 고군분투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는 학생들 부모님들도 반가웠습니다.
저녁 식사에,, 비오는 날 아침부터 공항 배웅까지 나와주신 아버님.
결국 먼거리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아쉽게 통화만 나눈 홀인원님,
혹 빠뜨린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화로, 또 만나서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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