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뉴질랜드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의원과 함께 타우랑가 지역구인 사이먼 브리지스 의원도 함께 참석해 갖은 지난 2차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간담회 중 타우랑가 지역 학교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들이 겪었던 몇가지 고충과 애로점 등을 부모님들이 허심탄회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특히 멜리사 리 의원이 같은 한국인으로서 여러가지 강력한 공감과 의견을 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었는데
얼마전 사이먼 브리지스 의원이 타우랑가에서 잘 알고 지내는 학교 교장선생님들께 몇가지 간담회 중 언급된 내용을 직접 전달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벌어진 분실문 처리 문제, 차별 문제 등에 대해 교장 선생님과 유학생 담당 선생님들이 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타우랑가 지역 학교에서 한국 유학생들에게 단 한건이라도 불행한 일,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저도 받았습니다.
이런 소식을 받고 보니,
타우랑가 지역구 국회의원이 우리 한국 유학생 문제에 대해서도, 타우랑가 학교 교육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게 되었으니 나름 반갑기도 하고,
이런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과 우리 한국 교민들이 대화할 수 있는 간담회도 계속 주선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한편 이런 걱정도 생깁니다.
한국인 의원이자 정치인인 멜리사 리 의원의 주장은 "억울한 일이 생기면 싸우세요~" 였습니다만
이런 유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여러 학교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함께 이해하며 협력을 하세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타우랑가 지역의 칼리지 학교와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학교의 차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대부분 50명 내외의 타우랑가 칼리지 학교 전체 유학생 정원 중 소규모의 한국 유학생 입학만을 허가하는 것도 다를 것이고요,
또 세계 각국 출신 유학생들이 골고루 입학할 수 있도록 국가별 학생 수도 엄격하게 지키려 합니다.
(즉, 한국 유학생들로만 칼리지 유학생부를 모두 채우진 않습니다. 유럽 여러나라와 남미,일본,중국,동남아 등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유학옵니다).
뉴질랜드는 인권과 차별 문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다뤄집니다.
정치인이든, 학교 선생님이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고 해결하고 계십니다.
또한 유학생부 담담 선생님들은 모두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시며, 한국 학생 한명 한명에게 정성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현재 타우랑가에 계시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잘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따라서 자칫 한두가지의 문제가 전체를 대신해 평생 학생들 교육과 지도에 헌신하시고 계시는 이런 선생님들의 노고와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지 걱정이 됩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조용하게 덮고 넘어가자는 의견은 아닙니다.
"이해하면서 협력하자"는 제 마음은 이렇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되면 해결하고자 하는 순서와 방법도 중요합니다.
문제를 즉시 해당 학교에, 해당 직원에게 알리고, 대책을 강구하면서 함께 지원하고 협력해야 됩니다.
이 한가운데에 저희가 있습니다. 저희가 늘 학부모님 곁을, 학생들 곁은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먼저 연락주십시요.
저희가 앞장 서서 모든 것을 만족하실만큼 처리해드릴 수 있습니다.
자칫 이런 순서와 방법이 뒤바뀌어 버리면 문제 해결보다는 상처만 더욱 키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역시 정치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교장 선생님들의 '정치'에 앞서 해당 당사자들이 먼저 대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하면서 모든 문제에 대처할 때
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보다 속 깊이 알게 되면서 인정도 생기고, 관련된 우리 모두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것.
저희도 앞으로 계속 학교와 한국 부모님들 사이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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