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참 많은 인연과 관계를 맺고 살게 됩니다.
이미 지나쳐버린 인연이라도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되어 있나 봅니다.
혹 한번도 다시 못 만나는 인연이라고 가슴 한켠에 채곡채곡 쌓이는 그리움과 애정도 있을 것입니다.
서울에서 첫 일주일간 뉴질랜드 3개 학교 선생님들과 공동으로 주최한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어학연수 설명회'에
제가 지난 5년간 담아놓은 사진을 정리하면서 슬라이드 쇼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약 20분이 넘는 이 슬라이드쇼를 못보신 분들도 계셨지만 제게는 지난 5년간의 추억, 인연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저희가 하는 일, 해야 될 일, 그 안에 진짜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새기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지난 첫주는 저희를 알고 계시는 많은 주위 분들의 애정과 관심, 격려에 감동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오셔서 잠시 1시간여만에 돌아가시는 가족들,
대구에서 KTX를 타고 올라오셔서,,,,, 함께 고생하시면서 타우랑가 유학 생활하시던 가족들과 재회하시는 분들.
한국에 귀국하신 뒤에도 계속 연락을 하시면 정기적으로 만나시는 회원님들,
또 촉박한 일정 가운데 꼭 한번 다녀가라 협박(?)까지 하시는 가족들,
가족들과 함께 따로 만나 꼭 식사 한번 하시자는 가족들,
대구에, 순천에 몇 가족이 계시니 시간을 내서 다녀가시라는 가족들...
멀리 거제도에서부터 올라오시겠다는 가족들,
전주에서 잠시 얼굴이나마 보시자며 아이들 데리고 급히 올라오셔서 바리바리 삼계탕 전해주시고 가시는 가족까지.
제 가족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의 약속도 채 채우지 못하고 아쉬운 시간은 자꾸 흘러갑니다.
물론 이런 방문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가족들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만 '묵은 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래도 알고 지내던 가족들, 함께 고생하셨던 반가운 가족들 약속이 제일 먼저 짜여지게 됩니다.
모든 분들이 서울에서, 한국에서 정말 바쁘게들 사시는 가운데 잊지 않으시고 꼭 얼굴이라도 한번 보자고 하시는 많은
분들을 다 못 만나고 가게 될까 벌써 걱정이 앞서고요,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잠시 가족들과 무주를 거쳐, 대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한국 방문 일정의 반절이 지나고 있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약속도 빼꼭하게 채워지고 있는데...
세상에 이만큼 행복한 사람 있을까?
그동안 이래저래 살면서 그래도 할 만한 일을 하고 있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더 진심을 다하며
모든 분들과 어울려 살아야 되는 것이 제가 평생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야 한다는 것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눈앞에 연연하지 않고, 이런 가족들이 도움과 정성, 관심으로 그동안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왔다는 것도 감사드릴뿐입니다.
함께 다니는 우리 가족들,
특히 3주간 학교 수업 빼먹고 따라다니는 로빈과 휴도 학교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질랜드로 이민간지 거의 6년만에 다시 찾은 고국 한국에서 정말 많은 분들의 정성과 애정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시 만난 가족들, 또 앞으로 만날 약속이 되어 있는 가족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가족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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