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위치한 벨뷰 초등학교(Bellevue Primary school)에 업무 협의차, 학생 상담차 교장선생님을 만난 뒤
돌아 나오는 길에 아이들 교내 수영 수업하는 장명을 지켜봤습니다.
뉴질랜드의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여름철 체육 수업으로 "수영"을 학교에서 배우게 됩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섬 나라라 온통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으니 ' Learn to swim, swim for life'는 어쩌면
뉴질랜드 학교 커리큘럼 중 가장 중요한 과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 수영장이 있으니, 어릴적부터 거의 의무적으로 수영 기본과 수상 안전 등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Term1의 학교 준비물 중엔 Swimming Togs 라는 것이 가정통신문에 들어가게 되고요.
이 togs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에 대해 한국 유학생 부모님들끼리 설왕설래 하기도 합니다.
특히 교내에 수영장이 없는 셀린릿지는 단체 버스를 타고 그리어톤에 위치한 커뮤니티 실내 수영센터로 ,
그린파크 초등학교는 바로 학교 앞에 위치한 이 그리어톤 실내 수영센터로 수영 수업을 위해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셀린릿지 스쿨의 교가에는 "수영장은 없지만 우리 학교가 최고"라는 가사도 들어 있습니다.
지난해 학교 수구팀은 훈련장을 찾지 못해 천연 온천물로 수영장을 만든 한 친구네 집으로 가서 훈련한 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셀린릿지 교장선생님과 만나.. "수영장 신축 계획이 있는지?" 여쭸더니.. "교육부에서 예산 지원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버스를 타고 다녀도 된다는 이야긴지.. 뉴질랜드 학교 지원 예산이 부족하는 교육부 현실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호기 있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수영장 만드는데 얼마나 들어가나요?"'' 선생님 답변은 NZ$100,000 이상이 들거라고 합니다.
허걱...
뉴질랜드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조금 과장해서) 수영장 만드는데 그렇게 많은 비용이???
아무튼 이번 여름철에도 수영 열심히 배워 텀1 마지막쯤에 예정된 교내 수영 시합에서 메달 몇개 건지길 은근히 기대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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