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타우랑가 생활 정보

뉴질랜드 대형 슈퍼마켓에서 시장보며 살펴본 생활물가 - 2

Robin-Hugh 2010. 1. 31. 20:40

타우랑가에 계신 한 어머님이 뉴질랜드 대형 슈퍼마켓 카운트다운(Count Down)에서 시장을 보시면서 담아온 사진과 내용 2편입니다.

 

 

각종 소세지들...  다양한 맛의 소세지들이 있습니다.  한번 익혀서 파는 소시지(pre-cooked)도 있고,

하나도 익혀지지 않은 소시지도 있습니다. 한국의 순대와는 다르지만 그나마 근접한 것이 블랙푸딩이란 이름의 소세지가 있습니다.

 

 

가장 널리 먹는 귀리 후레이크입니다. 오늘은 세일을 안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저 안에 들어있는 '올블랙스'란 뉴질랜드 럭비 대표 선수들의 사진이 있는 카드에 한참 인기를 끌기고 했습니다. 꽤 고소한 맛입니다만 사람에 따라 너무 팍팍하기도...

우유에 몇개 넣고, 바나나,딸기, 베리, 요거트 등을 섞어서 함께 드시면 건강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우유라고 해야하나요?  다양한 우유 종류입니다.

아이들 런치박스용으로 작게 포장된 것들이고요. 가격은 그리 싸지 않습니다.  6개짜리는 보통 $9.00이 넘기도 합니다.

세일할 땐 역시나 조금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아이들 먹는 콘후레이크.. 저 할인상표 안에 보이는 파란색 카드 ...네..

바로 one Card라는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마트 맴버쉽 카드 정도이며 역시나 같은 역할을 하는 포인트 카드입니다.

포인트가 많이 적립되면 소소한 가전제품으로, 또는 적립금이 적힌 수표가 집으로 배달이 되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저희 집엔 $30짜리 쿠폰이 날아왔습니다.   

 

이 카드는 카운터에서 계산하실 때 one Card 폼을 달라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작성하신 후 다음번 마트 방문시 입구쪽에 보시면

소량품목만 계산해주는 동그란 카운터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접수를 하신 후 집에 카드는 언제 올까요?   빠르면 3주.. 길게는 한달에서 한달 반..

 마음을 비우고 지내시다보면 어느날엔가 맴버쉽 카드가 도착합니다.

 

뉴질랜드에서 뭔가를 신청해서 요구해서 항의해서 .. 등등 ..

결과를 알고 싶으시다면 기본 3주는 생각해주세요.

더 빨리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3주는 최소한이란 뜻으로 적용되는 기본 기간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3주 적용되는 것이 참 많아요.

The body shop의 맴버쉽 카드도 3주 걸려 받았거든요.

 

 "2 For $7 "이라는 것은 2개를 사면 $7.00이라는 내용입니다.  비싼 걸까요? 

  이것보다 조금 용량이 큰 것은 한개에 $7.00 정도네요.

 

 

단순한 콩맛만 나는 두유는 가라.. !!!  뉴질랜드엔 정말 다양한 맛의 두유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커피 맛 두유까지 있습니다.

두유를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을 수 있을 다양한 두유가 있는 곳 NZ !!  ^^

 두유는 우유 코너에 없어요. 실온보관이므로 늘 다른 코너에 있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 산양우유, 산양 분유는 뉴질랜드 슈퍼마켓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뭐를 산양 우유라고 하는지,, ???

대신 염소 우유(Goat milk)는 슈퍼마켓에 있습니다.

 

 다양한 커피 종류.

 플런저에 넣고 내려먹게 갈아놓은 커피. 그냥 원두채로 파는 커피, 우리나라처럼 개별 포장된 믹스 커피,

 쉽게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류 등... 전세계 브렌드가 모여 있습니다. 

 

 

 

 

이 윗쪽이 바베큐 소스나 토마토 소스 같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것들인데  모두 세일해서 $2.00이 넘죠..

 

 

그럼 핫소스 같은 조금 특별한 소스는 $4.00이 넘네요.  저렴한 것도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사진에선 보이질 않는군요. ㅡㅜ.

 

 

파스타, 피자 그 밖의 서양식 요리에 두루 두루 쓰는 소스류..  $2~4.00 정도

3인 가족 저 유리병의 반정도로 한끼의 스파게티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슈퍼마켓엔 전세계 음식 종류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탈리아,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한국, 유럽,,  등등...

뉴질랜드 문화의 다양성을 확인하실 수 있는 색다른 느낌까지 덤입니다.

 

 

 

역시나 아이들 런치박스용 과자.. 큰 봉투안에 작은 봉투가 10개씩 들어있어요. 이 곳 아이들은 저 런치용 과자도 많이 주지 않습니다.

하루에 2~3개정도.

 

뉴질랜드엔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곳 아이들에게 함부로 먹을 것을 주지마세요. 꼭 보호자에게 알러지가 있는지 확인 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박카스 정도일까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 맛은.. 박카스에 길들어졌다면 별로일 맛.

그러나 이 나라 아이들은 잘도 마시는 맛.  박카스 같은 기능의 음료라 보시면 될까요? 맛이나 향은 좀더 강합니다.

 

 

고급 쵸콜릿.. 인지 모르지만 조금 비싼 녀석들...   한국같은 얇은 쵸콜릿 없어요. 정말 크고 두껍습니다.

 

"한국에 다양한 시루떡이 있다면.. 뉴질랜드엔 정말 크고 다양한 초콜릿이 있다" 란 말이 생각이 나네요...

무지막지하게 큰 초콜릿.. 

 

 

 

신선하다고 하는 밀가루 코너. 옥수수가루 감자가루.. 다양한 가루들이 있어요.  뉴질랜드 빵이 맛있는 것은 신선한 밀가루 때문일까요?

 

카메론로드와 18번가 만나는 지점에 "Bin In"이라는 상점에 가시면 정말 여러 종류의 가루, 콩 등 식재료를 찾아보시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야채.과일 가게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주 아주 단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아이템...  위의 하얀 부분은 아이싱 슈가라는 것으로 만들어진 부분이라서

무척 답니다. 파블로바는 뉴질랜드의 대표적 머랭 디저트(계란흰자와 설탕 덩어리) .. 저것을 갖고 집에 가셔서.. 온갖 과일 얹고

치장을 하면 제법 근사한 케이크 비슷한 디저트가 됩니다.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당시 뉴질랜드 한 요리사가 만들어낸 디저트였다고 하는데..

레시피를 놓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서로 원조라고 싸우고 있는 전설까지.. 

 

한마디로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달디 단 디저트 ..

 

 

정말 햄 종류가 많아요. 샐러미 종류도 많습니다.  저 아래 $4.29 인 미니 소세지는 아이들 런치박스용 햄입니다.

 

그럼.. 이제 장보기 3편으로 넘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