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로토루아에 다녀오면서,
얼마전 한 어머님이 추천해주신 한식당 - Yaki Yaki를 찾았습니다.
오후 늦게 짜장면집- 비타민-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뒤, 폴리네시안 스파에서 유황온천만을 한 뒤라 배도 별로 안고팠던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념갈비를 4대(2인분)를 시켰습니다. 한대에 $15씩.
주인장 아주머니 서글서글한, 친절한 추천 음식을 받아 '제육 굴 보쌈'을 시켰습니다. 중간 크기가 $50 였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맛본 굴, 제육 보쌈이었습니다.
그 맛 !!!!!!!!!!
보쌈 김치에, 굴에, 돼지고기 수육에, 새우젓에, 쌈장에, 싱싱한 생배추잎에...
전에 한 어머님이 갓 담근 포기김치랑 수육을 갖고 사무실에 오셔서 참 맛나게 먹었기도 했지만
굴, 무김치에 버무린 그 맛에 잘 익은 김치의 사각거림, 생배추의 싱싱함에 쌈장의 끝맛까지.
일본 식당을 오래 하시다 최근에 한식으로 메뉴를 변경해서 한국 손님들께 대접하신다는 아주머니 왈
"한가지라도 빠지는 것이 없게, 구색이 맞게 정성껏 만들고 있다' 고 하십니다.
배도 안고팠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먹었습니다.
타우랑가에서 왔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많이도 내주십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보쌈 김치 맛을 보면 그 식당의 맛을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것이고요,
나중엔 재료가 들어오는대로 "곱창전골"을 먹으로 한번 가볼까 합니다.
점심식사 시간 뒤 오후엔 문을 닫았다 오후 5시30분쯤부터 저녁 식사를 하십니다.
강력 추천!
위치: 로토루아 폴리네시안 스파 앞 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한국말로 한국 편의점, 일일관광 간판도 보입니다.
식당 제목은 "Yaki Yaki" 라고 적혀 있습니다.
영어로 "야키야키(yucky yucky)"하면 식당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물론 일본말로 야키야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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