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케투 해변

Robin-Hugh 2009. 6. 17. 14:31

뉴질랜드에서 사는 동안 참 많은 해변과 바닷가 휴식처가 바로 집앞에들 많이 있습니다만

주말을 맞아 모처럼 조금 밖으로 나갔습니다. 티푸나(Te Puna)를 지나 마케투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여름철에 가끔 조개를 주으러 가거나, 혹시 모를 전복, 성게, 홍합 등을 따러 가보던 곳이고요,

타우랑가에서 가장 멋진 해변 승마 트렉을 갖고 있는 동네입니다. 

해마다 해산물 축제도 열립니다. 

 

 

(동영상 파일이 워낙 크니까 타우랑가에서도는 보기를 포기하셔야 됩니다.

 요즘 자동카메라에 들어 있는 HD급으로 찍은 것이라 올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겨울철인데요, 바람 불고 파도가 높은 주말이니 젊은 청춘들은 서핑 보드를 들고 오락가락 하고요,

생일파티에 간 로빈이는 잘 놀고 있겠지만 휴는 막내 미스터와 함께 해변에서 이러저리 오락 가락 .. 운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겨울바다란 칼바람이 불면서 나름 낭만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곳 뉴질랜드의 겨울바다는 사실 한국의 가을바다 쯤 될까요?

 웃통을 벗고,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보니까 ... 겨울인지, 여름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저 끝 언덕 아래로 가면 가끔 전복도 주워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카페 야외 테이블입니다.

  

     형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 좀 심심하고, 부모들도 여전히 더 심심하고...

     가족이 그런 것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생일파티로 빠진 녀석 생각만 나네요...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저기 카페에서 seafood basket(해산물 모듬 튀김) 등 따뜻한 음식과 커피 한잔 하기 괜찮습니다.

    물론 타우랑가에도 이런 바닷가 카페야 정말 많이 있습니다만...

    시골 한적한 분위기가 더욱 좋습니다. 

      

      그 유명한 마케투 카와이 낚시 포인트입니다.

       썰물때라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지만 밀물 땐 이곳이 북적북적하겠죠!

 

   휴는 겨울 내내 반바지 차림입니다. 긴팔옷도 어거지로 입히느라 한참을 실갱이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