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테니스대회에 따라나선 새 식구 - '미스터'

Robin-Hugh 2009. 3. 31. 03:29

정말 눈이 부시게 화창한 가을 푸른 하늘,

로빈이가  웰컴베이 테니스클럽 대표로 타우랑가 테니스 클럽대항 시합에 참가했습니다.

타우랑가엔 총7개의 지역(게이트파, 타우랑가, 파파모아, 오투모에타이, 파파모아, 티푸나, 웰컴베이 등)에 테니스클럽이 있고,

올해는 오투모에타이 테니스클럽에서 클럽대항시합을 개최했고, 우승도 했습니다.

 

로빈이는 10세 이하 복식팀에  참가했고요, 하루종일 뜨거운 햇볕 아래서 땀 뻘뻘 흘려가면서 잘 했습니다.

 아빠는 아침 일찍 동네 아저씨들과 오랜만에 바닷낚시를 하러 간 사이, 아이들은 오전8시30분까지 오후 3시까지 테니스클럽에서 며칠전에 새 식구로 들어온 아이들 애완견 파피욘(Papillon)과 함께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오늘 게임은 클럽간 복식게임.  팀당 15분씩, 17라운드 경기를 하고 나서 총 종합점수로 클럽간 순위를 정합니다.

연령별로 각 테니스클럽에서 남녀 8팀씩 참가합니다.

로빈이는 올해 아직 만9살로 9-10세 그룹에서 시합을 한 최연소 선수 중 한명입니다.

역시 몸이 더뎌요...

집 앞 공원에서 달리기 연습부터 맨날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시합 중간중간 쉬는 시간엔 어김없이 데크로 올라와 이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바로 태어난지 두달이 갓 지난 파피욘입니다.  아이들이 지은 이름은 "미스터(Mister)'라고 하는 사내 녀석입니다.

이름이 영 이상해서 다른 이름을 찾고 있는데,,,,

 

 

 

Pet shop에서 살 때 간호사 아줌마가 등 뒤에 마이크로칩을 넣어주었고요,

첫번째 예방접종만 했으니, 4월달엔 2차 예방접종과 시청에 견공으로 등록을 해야 됩니다.

5월에 3차 예방접종을 마쳐야만 땅 위에서 뛰어다니며 놀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럭저럭 봐줄만한 모습입니다.

로빈이가 파피욘과 잭 러셀 테리어 중에서 고르고 골라, 좀더 똑똑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선정된 견종입니다.

귀 모양이 '나비'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파피욘이랍니다.

 

 테니스 치러 나온 사람들, 구경나온 가족들이 모두 몰려들어 한번씩 다 안아주고 갑니다.

  '헤어리 치와와'  아니냐? 물어봅니다. 그리 흔한 견종은 아닌 듯!

 

 첫 외출에 어리벙벙,,, 제일 큰형님 테니스 치는 동안 둘째 휴가 이렇게 놀다가, 저렇게 놀다가,,,

 갖가지 사진을 다 찍어주고 있습니다.

 

 Pet샵에서 나와 집에 처음 데리고 온날, 동네 친구들도 불러다 같이 놉니다.

아직 어떻게 안아줘야 되는지도 모르는 휴가... 이리보고, 저리보고 신기해하면서 처음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이 녀석하고 노느라 아무 것도 못합니다.  화장실도 맹훈련중인데 아직 실수를 연발하고 있고요, 대충 귀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