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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별 헤는 찬란한 밤

Robin-Hugh 2009. 2. 20. 13:13

 

 

 

   뉴질랜드 남섬 테카포 호숫가의 '착한 양치기 교회'위에 펼쳐진 찬란한 별들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사는 것이 힘들어질 때 한번쯤 까만 밤바닷가에서 보는  반짝이는 별들로 인해

 다시 순수한 힘을 차릴 수 있네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가족들은 모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별들이었다고 말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 놀러 갔다가 밤에 별을 보았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들까지도 지금까지 살면서 별들이 저렇게 많고 그토록 크고 밝은 몰랐다는 것이다. 아마도 한국에 돌아가 눈을 감고 뉴질랜드를 생각하면 쏟아질 듯이 차게 밤하늘 가득 흩어져 있는 별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최근 깜깜한 밤을 되찾아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로열천문학회의 멤버이자 '뉴질랜드의 까만 밤하늘을 생각하는 그룹' 일원인 레베카 그레이트렉스 박사는 뉴질랜드의 밤이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보석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구는 조명의 공해 속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살고 있는 도시는 이미 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미국의 라스 베이가스다. 도시는 휘황찬란한 인공조명으로 인하여 이미 밤하늘에 별들이 사라진 오래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무자비하게 소비하는 에너지로 놓은 불빛의 결과는 참으로 암담할 뿐이다. 밤을 잃은 인간은 깊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면역성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 많은 의학자들의 지적이다.

 

밤은 밤다워야 한다. 인간의 조명이 사라진 광야에서 밤하늘을 보면 결코 밤하늘의 별빛이 희미하지 않음을 있다. 오히려 너무 휘황찬란해서 감동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뉴질랜드의 도시들도 점점 별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까만 밤하늘을 생각하는 그룹' 만들어지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미 인공의 불빛이 없는 미국의 멕켄지 고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고 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우주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빛을 거의 완벽하게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많은 천문과학자들도 뉴질랜드 남섬의 테카포 호수 지역 등을 '스타 라이트 리저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  아름다운 밤이야말로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며 경제자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별이야말로 이제 인간이 다시 찾아야 하는 우주의 귀중한 보석이다.

 

어릴 윤동주 시인의 ' 헤는 ' 감동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감동으로 쳐다본 밤하늘이 있었다. ' 헤는 '에서 시인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헤일 듯합니다'. 실제로 고트 아일랜드에서 보았던  별들은 잠들지만 않는다면 밤새도록 헤일 정도로 크고 찬란하고 가까이에 있었다.

 

뉴질랜드 이민생활에서 혹시 그리운 일이 있다면 모든 전등을 꺼버리고 마당으로 나가보라. 그리고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라. 그래도 별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가까운 공원이나 비치로 나가 어둠 속에서 별들을 바라보라. 별빛이 쏟아지는 뉴질랜드의 밤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일 것이다. "

/굿데이 Sonie Lee의 굿모닝 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