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해밀턴 나들이 중에

Robin-Hugh 2008. 11. 7. 19:52

주중에야 정말 저녁때 밥 먹고 1시간정도밖엔 아이들 얼굴을 못보게 되니  주말만 되면 뭐하고 아이들하고 보낼까 고민합니다.

이번엔 해밀턴 기숙사에 있던 녀석들도 한꺼번에 나와... 뭔가 해야지 생각하면서 해밀턴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

 

타우랑가에서 해밀턴까지는 1시간 30분 거리.. 짜장면도 먹겠다 다짐하고 나선 길입니다.

 

해밀턴 가는 도중 아이들 학교 세인트 피터스 스쿨이 자리잡고 있는 캠브리지 동네를 지날 때 마다 저 교회 한번 가봐야지..

들어가봐야지 하던 St.Andrews 교회 앞에 풍물시장이 서고 있었습니다.  이 동네 모든 건물이 참 오래되고 멋지다...

생각이 들고요, 정말 예쁜 뉴질랜드의 작은 마을안에 자리 잡은 눈에 띄는 교회랍니다.

 

이 교회는 1881년에 지어졌고, 교회당 내부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멋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

들어가 보니... 정말 예술품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4방으로 장식이 되어 있더군요.

 

 

               오랜 책들과 도자기, 예술품, 장난감, 가든용품 등등,,, 아이들이 신기하게 구경을 합니다.

 

             뭔가 "Royal 머시기, 머시기" 고풍스런(?)  분위기로 한세트 장만해보자고 지갑 여는 것을 

            "고마 닫으라" 했습니다.

              

 

               교회 내부입니다 . 할아버지 브라스 밴드가 특별 연주회도 하고 있네요.

                         오늘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교회에서 열린 바자회 기념인가 봅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  교회 밖에서 보면 그냥 유리 조각, 조각을 붙여놓은 것인데 안에서 보면 이렇게

          화려한 색깔이 됩니다.

          그나마 눈요기... 기린에게 먹이주는 시간...

          일환이가 물었습니다. "기린은 어떻게 자요?" ... 하루 24시간 중 15분-30분정도, 그것도 대부분 서서 잠을 자고요...

          나머지 시간엔 계속 먹는답니다...

                  날씨는 좋았는데요.... 이렇게 동물원 같이 다닐 시간도 얼마 안남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