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11월은 November가 아닌 'Mobember'로 불립니다.
11월 콧수염(moustache, 무스타슈)을 기르는 남성들을 어느 곳에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Brown Baron, box car? 아니면 God forbid, Porn star?
어떤 스타일을 콧수염으로 할까 고민 중이신가요?
타우랑가 부레타 약국 직원인 사이몬 허드슨씨는 올해는 핸들 - 바(Handle -Bar) 스타일을 초퍼(Chopper) 스타일을 계획하고 있다.
모벰버(Mobember)의 모토는 11월 한달동안 이 캠페인에 참가함으로써 전립선 암 등 남성 건강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캠페인에 참가하며 한달 동안 콧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을 "Mo Bros"라고 불린다. 상호 각별한 유대감을 나누기도 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기금을 모금한다.
사이몬씨는 "좀 웃기긴 하지만 함께 동참하다보면 재밌는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다"며 " 올해 완벽한 초퍼 스타일을 아니겠지만 반-초퍼 스타일은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그가 이 모벰버 캠페인에 참가하는 두번째 해가 되며, 작년 $1,000 모금 기록을 쉽게 넘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모 브로스(Mo Bros)들이 모금한 금액은 뉴질랜드 전립선 암 기금에 모아지며, 이 질병에 대한 홍보 및 인지 활동 등에 사용하게 된다.
뉴질랜드에서는 해마다 2565명이 전립선 암으로 진단을 받고, 그 중 600명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폐암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되고 있다.
사이몬씨는 또 뉴질랜드 럭비가 겪는 각종 불행에 대해 " 만약 올 블랙스(All Blacks) 선수들이 70년대처럼 콧수염을 기르게 되면 매 경기마다 신비로운 행운이 따르게 될 것이다"며 이색 주문도 했다.
[타우랑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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