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에서 살면서 자꾸 익숙해지다보니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한가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동식 트럭에, 또는 길가의 과일.야채 가게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지역에서 생산된 야채.과일 등을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대부분 "Produce"라고 신선함을 강조하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또 이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많이 팝니다. 야채를 갈아서 넣어 주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타우랑가 시내의 'City market Produce"입니다. 어느 가게를 가든 이 깨끗한 나라에서도 오가닉 상품도 많이 늘어나고 있네요. 신선한 과일.야채값 저렴해서 좋습니다.
친절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주인과 농담 잘하는 옆집 아저씨, 이런 편안한 분위기는 더욱 좋습니다.
타우랑가 한인 장로교회 앞입니다.
시내 카메론로드를 따라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한글로 된 사인(간판)을 볼 수 있는 곳은 겨우 2-3개 밖엔 안됩니다.
어지러운 영어 간판속을 헤메다 이런 한글 간판 보시면 엄청 반갑겠죠?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시면 사랑과 소망,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교민들이 계시답니다.
한인 장로 교회 바로 옆의 시내 도메인공원 입구입니다.
어느 동네든, 바로 집앞에 공원이 있으니 사실 별것이 아닌 것처럼, 그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요. 가끔 행사가 있어 나가보면 아름드리 나무 숲속에, 테니스코트, 잔디볼링장, 아이들 놀이터, 축구장, 럭비구장, 그리고 육상트랙까지 제법 크게 자리잡고 있는 타우랑가 대표 공원입니다.
뉴질랜드만큼 오토바이(모터바이크) 즐길 만한 곳이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뚜껑 없는 자동차를 더 좋아합니다만....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밖에 봄비 소리가 납니다. 잠시 눈도 쉴 겸 나가보니 이나라 날씨 참...
하루에 4계절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하루에 변덕을 7-8번 부릴 때도 있지만 깨끗함과 청정함은 똑같습니다. 가끔 뉴질랜드 올 때 "우산은 필요없으니 갖고 오지 마세요~~' 라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갖고오셔서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새로운 생물에 꽃을 피우고, 잎을 자라게 하는 물을 주듯, 이 맑고, 청량한 비도 한번 맞아보길 권해드립니다. 감기에 걸릴 정도만 아니라면요. 산 속에선, 약간 시골에선 아직도 이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해도 없고, 산성비도 절대 아닌, 더러운 자동차 유리창마저도 그냥 깨끗해지는,
그냥 입술로 받아 먹어도 될 정도(바닷가에선 짠 맛이 좀 나겠지만요)로 싱싱하고 신선한 빗물입니다.
타우랑가 수도꼭지에 쏟아지는 물도 불소조차 넣지 않은 청정 생수입니다.
안심하고 맘껏 드세요. 이 물 드시고 배 아프다는 분, 물갈이 하시는 분도 한번도 못봤습니다.
바다로...
산으로...
또, 이 하버브리지를 넘어갈 때 마주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눈부신 하늘!
언제쯤 요트, 보트 하나 마련할 수 있을까 꿈도 꿔보면서요...
오늘은 소라를 잡으러, 게를 잡으로 이쪽 바위있는 곳까지 걸어왔답니다. 모래 위를 걷는 것이
힘들어도... 아직 봄 바람이 약간 차가워도...
날씨가 흐리든, 좋든 언제 가도 좋은 아름다운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가 있고..
어쩌다 한번 이렇게 바닷가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시내에서 쇼핑을 하든...
전 여기 뉴질랜드의 타우랑가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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