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뉴질랜드 고등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살던곳은 Tauranga라는 도시로, 뉴질랜드 Bay of Plenty에 위치해 있고
로토루아, 헤밀턴하고 거리가 가까운 항구도시 입니다.
글쓰신 분은 뉴질랜드 어느 도시로 어학 연수를 가시려 하나요?
타우랑가는 잘 모르시겠지만 뉴질랜드에서 대도시로 분류되어지는
Auckland,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죠.. 인구는 한 130만 못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Wellington은 뉴질랜드 수도이죠. Christchurch는 남섬에 있고 문차일드 "사랑하니까" MV 찍었던 ;;
Hamilton은 북섬에 위치해 있고 오클랜드와 가깝습니다.
이렇게 4도시가 그나마 대도시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4곳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는 웰링턴을 제외하고 위의 3도시를 모두 여행해 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영어를 못해도 살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수많은 한국분들과..한국음식점 한국가게 -_-;;;
특히 오클랜드!!! 거기 가시면 영어 할수 있는 기회가 적을듯 싶습니다.
예전에 오클랜드를 갔을때... 숙소를 잡으려고 모텔을 들어갔는데..주인아저씨가 한국분이셨습니다 -_-;; 택시를 탔을때..운전사분도 한국인;;;
거리에는 한글로 쓰여진 간판이 즐비했구 물론 중국인, 일본인도 아주 많습니다.
나머지 대도시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대도시로 가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교통도 좀 편리하고 여러가지 문화생활도 하기 좋을것입니다.
극장,쇼핑몰,레스토랑 등 아무래도 CITY라 불리기 때문에..
하지만 단점은 영어를 배우려면 현지인들과 가능한 많은 만남이 있어야 할텐데
한국인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피하려 해도 한국인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신다면 대도시는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론 생활비도 대도시가 비싸죠.
물가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쓸때없이 돈도 좀 쓰여질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살았던 타우랑가 홈스테이비가 일주일에 하루 식사3끼를 포함해서 160불 정도 였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과 생활) ***요즘은 $180 - $200 정도***
오클랜드는 일주일에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만 포함해서 200불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유학가셔서 한국인 홈스테이를 하시는 분도 많으신데 -_-;;;;
일주일에 300불이 넘는게 보통입니다. ***요즘은 주당 $300 - $350 ***
하지만 돈들여 유학가셨는데 꼭 현지 뉴질랜드 가정에서 홈스테이하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조금 변덕이 심한구석이 있지만 친해지면 아주 정도 많고 좋습니다 ^^
홈스테이 말고는 플랫이 있지만, 영어를 배우시기엔 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플랫도 결코 싼편은 아니구요. (플랫은 주당 $100 - $130) 아무래도 전기값 수도, 다 직접 내야하니까요.
하지만 홈스테이는 그렇지 않거든요. 160불만 주면 식사도 다 만들어 주시고 또 친절하신 분들은 태워다주시고 데리러 오시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신분도 계시겠지만요. 아, 그리고 160불보다 비쌀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도시보다는 쌀것입니다.
전 하숙집 주인분들이 정말 좋으셔서 지금도 연락하고 정말 보고 싶거든요 ^^
엄마라고 부를 정도 였고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구요.
그래서 말도 많이했고 영어실력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워도 써봐야 실력 향상이 되는데 집에와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대화할때
써보고 모르는것이 있으면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고
또 주말엔 같이 여행도 다니고 홈스테이가 좋습니다.
물론 가끔 눈치를 봐야 할때도 있지요 -_-a
전기비나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던가 귀가를 늦게하면 싫어한답니다.
하숙집에서 생활하실 경우는 가족들의 취향을 존중해드려야 하고 룰이 있으면 지켜줘야 하거든요.
그리고 하숙집 마음에 안드시면 꼭 바꾸세요!!
정말 마음에 드는 하숙집 찾는거 정말 중요하거든요
아, 제가 살던곳은 타우랑가라고 뉴질랜드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요즘은 6대 도시입니다. 인구는 11만정도)
생활수준은 뉴질랜드에서 높은 수준에 속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서 휴양도시기도 합니다.
음..한국 음식점은 하나도 없구요 (한국식당은 없습니다. 스시집, 일식당 등이 약 7-8개정도)
작년에 한국 과자,라면 파는 슈퍼 하나는 생겼습니다. (한국 식품점은 1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조금 늘어나서 100명정도이지만 (몇명인지 정확히는 저도 모릅니다)
랭귀지 스쿨 가시면 별 상관 없을거에요.
이민자 분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적당하게 한인분들이 교류하시면서 생활하시는거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차로 한 2시간 30분 걸립니다.
뉴질랜드로 가시려면 타우랑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날씨가 좋구 경치도 아주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좀 도시가 심심하긴 합니다. (맞습니다, 재밌을라면 돈이 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는데는 아주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
사진은 TAURNAGA와 Mt.Maunganui입니다.
제주도 "일출봉" 처럼 보이시는거 있죠?
육지와 연결되어있구 그쪽에 해변이 아주 경치가 좋습니다.
아 정말 멋진 사진들 많지만 타우랑가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는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이걸 올립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한 15년 정도 전에 촬영된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지금과는 좀 다르죠. 지금은 빌딩도 좀 있습니다. ^^(고급아파트.호텔 많이 늘었습니다)
그럼 준비 잘하시고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좋겠네요.
어학 연수 보람있게 하고 오세요!! ^^
글을 쓰다보니 유학생활이 떠오르네요 ^^;;;
아,,왜 갑자기 그리운지 ㅜㅜ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좋았고 아름다웠던 거 같군요 ㅎㅎ
**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제가 첨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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