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쇠고기에 얽힌 단상

Robin-Hugh 2007. 9. 22. 03:58

옛날 추석 명절이라고 "쇠고기"(철자법이 맞나봅니다)를 모처럼 사갖고 오시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오늘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미국산 쇠고기 광고 본색"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특히 지난 5월부터 9월13일까지 실시된 수입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무려 9번이나 뼈가 발견됐지만, 미국육류수출협회를 비롯한 미국 측은 아직 이렇다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신 뼈가 전혀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신문게재 광고입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한미양국이 광우병 등을 우려,  뼈 없는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애초에 결정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쇠고기에서 뼈가 발견된 이후 검역중단 사태를 겪고도 자정 노력은 보이지 않고 아예 뼈가 안전하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건 오만불손한 미국의 태도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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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추석엔 저희 고향 부모님이 어떤 쇠고기를 드시고 계실까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한우 쇠고기라면 안심이 되겠지만... 

 어쩌면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온 쇠고기를 찾아다니고 계신 것은 아닌지...

 요즘은 마음과 생각이 자꾸, 자꾸 ... 시골 고향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