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컵, 6월 24일부터 스위스 알링기와 재격돌
지난 6월 7일 새벽은 그야말로 '뉴질랜드의 날'이었다.
전 세계 요트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팀 뉴질랜드'가 아메리카 컵 도전자 결정전으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루이 뷔통 컵' 요트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루나 로사'를 5 - 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4년 동안 열려온 루이 뷔통 컵 대회 결승전 역사상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은 팀은 '팀 뉴질랜드'가 처음일 정도로 결승 레이스는 완벽한 뉴질랜드의 승리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팀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 오클랜드에서 열렸던 아메리카 컵 방어전에서 스위스의 알링기에게 5 -0으로 어이없이 무너진 뒤 4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다시 설욕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까지 날아간 팬들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마리나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요트 팬들은 승리에 열광했으며, 국민들 역시 4년 전의 실패를 되갚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고무된 표정들이다.
팀 스키퍼를 맡고 있는 딘 바커는 이와 같은 좋은 결과는 함께한 국민들의 성원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알링기 팀의 스키퍼이자 전직 팀 뉴질랜드의 일원이기도 했던 브레드 버터워쓰는 "팀 뉴질랜드는 정말 뛰어난 팀이다"고 칭찬하면서 이들이 도전자 결정전에서 우승한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알링기 팀과의 제 32회 아메리카 컵 본선 경기는 오는 6월 24일(NZ 시간)부터 9차례의 레이스를 통한 9전 5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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