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들어가는 울창한 나무 숲 속에 한줄기 햇살이 들어옵니다. 비지터센터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벌써 벽난로를 때고 있는 모양입니다.
Tea 한잔을 들고나와 야외 테이블에 앉아 햇볕을 쬐며 정담 나누는 할머니들의 따뜻한 미소.
그리고 고요와 평화...
나이가 들어가나요? 바다도 좋지만 숲이 더 좋아집니다.
신영복씨의 "나무야,나무야"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저 나무들은 작은 땅 한평,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도 저렇게 곧고 늠름하게 잘 자란다.
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땅을 소유하고자, 집을 넓히고자 평생을 애쓴다."
로토루아의 레드우드 수목원은 갈 때마다 정이 드는 숲입니다.
조용한 산책로도 있고 조깅, 산악자전거 트랙도 있고... 물론 단체관광객들도 보입니다.
볼 때마다 신기하고 우람한 것들, 곧고 바른 것들이 쭉쭉 시원하게 뻣은 듬직한 모습.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가 뻥 뚤리는 느낌의 소나무 향.
이 숲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저 나무들을 닮은 크고 우람한 아이들로 자라거라~"
'뉴질랜드 여행·골프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폴리스, 항암 효과 탁월 (0) | 2007.06.18 |
---|---|
팀 뉴질랜드, 루이뷔통컵 요트 우승 (0) | 2007.06.10 |
해질무렵 로토루아 호숫가 (0) | 2007.05.27 |
마운트 망가누이 파일럿베이 (0) | 2007.05.27 |
증기기관 관광열차, 시범운행 매진 (0) | 2007.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