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전기히터, 장판, 그리고 뜨거운 물 사용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여름철과 비교할 때 갑자기 3배나 많아진 겨울철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깜짝 놀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중 제일 주범인 핫워터 실린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뜨거운 물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의 약 50%는 이 녀석이 잡아먹는다고 하는데요.
겨울철엔 이 뜨거운 물을 얼마만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기요금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전기 오일히터도 전기요금의 주범중 2번째에 해당될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온천 많습니다.
집에서 비싼 뜨거운 물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네요.
얼마전 갑자기 뜨거운 물이 안나와 저도 며칠 고생했습니다.
처음엔 배관공(Plumber, 플러머)을 불렀더니 이것 저것 만져보다 휴즈박스내 핫워터 스위치가 차단된 것을 발견하고 올려주고 돌아갔습니다.
인보이스엔 출장비 $15에 1시간 인건비 $60이 청구됐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또 뜨거운 물이 안나옵니다. 차단기 올려놓으면 다시 내려가고, 또 올려놓으면 내려가고... 귀찮아서 이번엔 전기기술자를 불렀습니다.
이것저것 보더니 휴즈가 맛이 갔다면서 갈아껴주고 갔습니다.
인보이스에 출장비 $15에, 1시간 인건비 $48, 그리고 휴즈 부품비 $23 합해서 $97입니다.
2개 인보이스(요금청구서)를 보고 있자니 허망합니다.
그냥 $23짜리 휴즈만 하나 갈아꼈으면 되는 것이었는데...ㅠㅠ
무식이 죄고, 들이는 공 없이 쉽게, 쉽게 비싼 인력에 도움 청한 결과입니다.
일단 뜨거운 물이 안나오면 대부분 차고벽에 붙어있는 휴즈 박스부터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따로 Hot Water라는 휴즈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이상한 "지지지지직" 소리가 난다면
대부분 휴즈가 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Metre10, 버닝스웨어하우스에서 사다 갈아끼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메인 전기스위치 차단해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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