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녀석 요즈음 참 이쁜 짓 많이 합니다. 둘째중 막내라서 그런가요?
제가 보긴 아직 영어 엉터리인데 교장 선생님 상장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Awarded to Hugh Yang, For always trying hard in class, especially with writing"
한국은 못하는 아이들, 숙제 안한 아이들 혼내면서 가르키는 교육이고요.
뉴질랜드는 아무리 못하는 애들에게도 상을 주면서 가르키는 교육, 맞나요?
칭찬과 상으로,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아이들 교육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뉴질랜드인들의 인내심과 끈기, 아이들 개개인의 적성, 발달 속도에 맞춰주는 기다림과 정성은
가마솥에 꽁 볶는 들썩이는 한국의 교육과는 뭔가 다르죠!
진짜 말 안듣고 말썽부리고 주위 산만한 아이라도 바로 앞에서 아빠가 절대 혼내지 않습니다.
할 것 다하고 지칠 때 데리고 앉아 이야기 시작합니다. 차근...차근~~~
말 끝마다 " Please~~~Please" 합니다.
큰 소리 한번 안 내는 이 나라의 부모들, 정말 대단하다 생각될 정도로 존경스럽습니다.
"왜 애를 저렇게 두나? 왜 혼내지 않지?" 늘 궁금하면서도...
이제 좀 이해됩니다. 가르킬 것은 반드시 조용하게, 이해시키며 가르킵니다.
요즘 큰 아들 로빈과의 사이에 뭔가 이질적인 문화로 인한 부자간 불협화음이 보입니다.
한국식 권위에 집착하는 아빠랑 ... 그리고 이 나라에서 정말 작은 목소리로 배우는 로빈이.
저도 "하지 마라" ~ 가끔 소리 지릅니다. 아빠가 왜 저러나 이해 못하는 표정입니다.
인내심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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