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키위, 인종차별 안한다!

Robin-Hugh 2007. 1. 14. 12:54

이웃이 누구든지 '사이 좋게'


 뉴질랜드인들은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차별의식이 희박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키위들은 인종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으며 자신의 집 이웃으로 어떤 인종이 이사를 오더라도 결코 차별하지 않고 사이 좋게 지낼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87.8%가 이웃집으로 어떤 인종이 오더라도 상관 없다고 대답한 반면에 6.9%의 경우는 무시하거나 참아낼 것이라고 하였고, 1.2%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오클랜드의 거주민들이 더욱 인종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서 오클랜드 거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거주민들보다 2배나 많은 숫자가 인종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나이별로 보았을 때 18-39세 그룹이 40세 이상의 그룹에 비해 인종차별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나이가 젊을수록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매시대학교에서 조사했을 당시 뉴질랜드 국민의 9.5%가 마오리족이 이웃으로 이사오면 이사를 가겠다고 대답함으로써 마오리와 이웃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러나 노스쇼어 시민들은 아시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시안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로 나타났다.

 

  한편 앞으로 50년 안으로 뉴질랜드는 인구의 50% 정도가 백인이 될 것이며 20%가 마오리를 구성할 것이고 나머지는 아시안이 차지할 것인데 특히 아시안은 지금보다 12%이상를 차지하며 거의 3배에 가까운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