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유학일 하는 것 싫어!"
"괜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듣기 진짜 싫어!"
"유학일 하면서 욕 안먹는 사람 없어!"
"처음 만나 일 보고나면 2-3년동안 한번도 안보는 사람 많아!"
벌써 근20년째 뉴질랜드 이민생활하며 이것 저것 안겪은 것 없는 한 분이 하는 말씀입니다.
왜 이럴까요?
뉴질랜드를 왔다 갔다하면서 거의 10년째지만 온전히 이민온지 2년밖에 안되고, 이제야 본격 유학일에 손을 대고 있는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코멘트입니다.
소위 주위에서 말하는 "공익"과 "교민 봉사" 차원의 교민 신문사 일과 유학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를수도 있고, 또 굳이 찾자면 '많은 분들게 어떠한 도움이라도 주고자"하는 연관성도 찾을 수 있겠지만 이제 막 '신문사 수익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는 참 힘들고 어려운 난제입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주위에서 이런저런 유혹,비방이 들어가면 끝이야"
"이 학교가 더 좋은데 왜 그 학교로 갔어요?", " 그 사람 다 알아서 챙겨먹어요"라는 소문도 나고...
"특히 살면서 이것저것 알게되면 마치 다 아는 것처럼 말이 많아지는게 인지상정이야"
"사람하고 만나 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지!"
"일종의 서비스인데 어차피 100% 만족이란 없어!"
"한번 발 담그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돼!"
끝도 없이 경고성 멘트가 이어지니 이 유학 일이라는 것이 아무리 잘해도 결국 욕먹게 되는 일인가보다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전에 "타우랑가 와서 고생만 하고 갑니다"란 게시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지'하고 오셔서 진짜 초기에 고생 많이 하시고, 교민들 욕(유학생을 돈으로만 봐!)도 많이 하시고...물론 그 뒤 이것저것 해결하고 지금은 아무 걱정없이 엄마도 공부 열심히하고, 아이들은 학교 잘 다니고 큰 고생없이 잘 생활하고 계십니다.
요지는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아니면 유학초기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십시오"였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보면서 이 일을 생각했습니다. 돈도 벌어야되는 한 이민 가정의 가장이었고요. 주위 유학생 부모님들이 고생고생하다 잘 적응하고, 아이들 영어 쑥쑥 늘어가며 웃게 되는 부모님들 환한 표정을 보면서 나름대로 보람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해답이 뭘까?
이런 난제를 풀 방법은 없나 고심고심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 한가지는...
"서비스 계약" 입니다.
계약서 조항에 "서비스에 80%이상 만족하지 않을 경우 마음껏 욕하고 다닙시오, 그렇지 않다면 귀국할 때까지 좋은 이웃으로 지내겠습니다" 라고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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