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를 둘러본 뒤
학생들의 하루 일과는 아침 6시30분 기상- 8시15분 수업 시작 - 아침식사- 티타임- 점심식사(홈스테이 학생에게도 제공) - 오후 3시30분 정규 수업이 끝난 뒤 5시까지 개인 스포츠.음악,문화 활동. 5시 이후에 기숙사나 홈스테이(버스 통학)로 귀가. 기숙사는 밤 9시 15분 소등, 취침!
기숙사에 있는 유학생 경우 주말을 이용, 홈스테이 가정에서의 생활.문화 체험을 위해 외출하거나 학교 자체에서 마련된 다양한 야외 활동, 여행, 캠프 등에 참가하게 됩니다.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5-6명이 수업을 듣게 되는 ESOL 수업. 거의 개인과외 수준. 일주일 총7회의 영어시간 중 4번은 정규 수업시간에 참가한 뒤 나머지 3번 수업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유학생들 - 특히 미국 대학 진학 등을 원하는 -에게 가장 적합한 영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시킨다는 것입니다.
올 12명의 졸업반 유학생 중 7명이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SAT 시험을 지난 7월 봤다고 합니다. 그 중 6명이 미국 유명 대학교로 진학할 수준이라고 인터내셔널 담당 선생님이 말합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미국 대학, 전공 선정 및 입학 신청, 비자 발급, 관련 시험 준비 등 업무를 정성껏 도와주고 있습니다. 학교 안내 브로셔에는 유학생들이 진학한 여러 유명대학 리스트도 들어있네요. 현재 재학생 1000여명 중 2007년도 유학생은 모두 45명이며 한국 14명, 태국 15명, 일본 7명, 중국 2-3명 등이라고 합니다.
기숙사에 남아있는 방이 각 학년별로 1-2개 밖에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입학하길 권하기도 합니다.
처음 가본 곳은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스쿨" 분위기(부엉이 학교 마크도 그렇고요)의 학교 식당. 그리고 학년별, 성별에 따라 나눠진 호텔급 기숙사(빨래,식사.간식,개인방,인터넷 라인, 휴대전화 등등)와 최첨단의 실내 체육관 시설,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채플 교회 등을 차례대로 둘러봤습니다.
또 자동차를 타고 둘러봐야 할 만큼 광활한 전원 농장 속에 자리잡은 학교 내 승마장과 골프장, 하키장 등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돌아봤습니다.
무엇보다 작년초에 오픈한 실내 체육관(농구.배구,배드민턴,스쿼시,암벽등반, 심지어 대형 헬스 클럽까지)이 압권이고요...
재학생들이 소유한 약 70여 마리의 말들을 학교 내 농장에서 관리인이 관리해주며
개인 레슨도 해줍니다. 유학생 경우 말을 임대해 승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체 골프연습장 (NZ GOLF ACADEMY)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50미터급. 옆엔 숏게임 잔디 연습장이 딸려 있으면 페어웨이 3개를 9홀로 돌 수 있는 골프코스 건설 공사도 내년 초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상주 골프 코치는 모두 3명.
US OPEN 챔피언 마이클 캠블의 코치였던 Mal Tongue가 이 학교 골프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학교 내 이 연습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비디오 분석을 통해 스윙 교정도 해준다고 합니다.
테니스코트는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로 2가지로 나눠져 6개가 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조정팀 - 뉴질랜드 전국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08년인가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인근 와이카토강 카라피로유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와이카토대학과 미국 캠브리지 대학이 이 와이카토강에서 매년 교환 조정경기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 1년 4계절 모든 종류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합니다.
수영장은 현재 25미터 야외왕복수영장이 있는데 시설이 가장 낙후됐다면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년부터 새로운 대형 실내 수영장이 건설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음악은 대부분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들어가 1:1로 모든 악기, 성악 등에 관한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내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기 위해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 실기 테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기타 다양한 문화 활동도 지원합니다.
뉴질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사립 학교를 2시간 30분 동안 돌아본 뒤 느낀 점은
학비, 기숙사비가 비싼 만큼 그만큼 열정을 갖고 도와주는 선생님들이나 학교 시설 등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동문회가 결성돼 잘 운영되는 만큼 그만큼 전통과 명문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며 심지어 채플 교회에서 결혼을 하러 학교를 다시 찾는 동문들도 많다고 합니다.
유학생들에게도 년 $400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재학생 모두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업 성취를 독려하는 모습도 뉴질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학교 시스템입니다
학생 정보관 경우 남자반은 딱딱한 나무 의자와 탁구대, 오락실, 컴퓨터 등이 마련돼 있고 여자관 경우 편안한 천 소파와 인터넷 컴퓨터 등이 있습니다 .
" 왜 다르냐?"는 질문에 인터내셔널 선생 왈
"편안한 소파가 남자반에 있으면 애들이 올라가서 다 부서지고, 탁구대가 여자반에 들어있어도 수다 떨기 위해 거기 앉는 여학생들 때문에 남아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숙사 운영 시스템에 대해....
Year9-10 학생들은 2명이 1개 방은 나눠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상급반 학생이 그 기숙동장으로 함께 생활합니다. 학생들은 매일 순번을 정해 각자 진공청소, 세탁물 수거 등 돌아가며 일을 맡습니다. Year11-13 학생들은 한방에 1명씩 생활하게 됩니다.
한 동에 약 50명이 함께 생활하며 선생님 5명씩이 배치돼 잠잘 때까지 학생들을 돌봅니다.
특이한 점은 이 기숙사 1동마다 1 Term에 3,500불씩 배정해 학교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학교 지원금으로 학생들은 기숙사에 필요한 물건을 새로 구입.비치하거나
기숙사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자체적으로 지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일 과일, 빵, 우유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며, 개인 음료수, 과자, 간식 등도 이름을 써서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오븐, 전자렌지 등이 부엌에 마련돼 있습니다. 당구대, 피아노. 컴퓨터, TV등도 기숙사 1동마다 공동 공간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속옷 등 개인 빨래는 기숙사 내 세탁실에서 각자 빨도록 하고 있으며
교복.운동복 등은 호텔 세탁 서비스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 다림질 잘 돼 개인 사물함 속에 배달되면 다음날 아침 바로 갈아입고 교실로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시작하고 보니 학교 자랑이 끝이 없습니다.
제 두 아이들도 앞으로 5년 뒤 꼭 입학시키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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