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Canon IXY DIGITAL 500 1/60ms F28/10 ISO |
오늘은 Contiki라는 물고기 잡는 기계를 들고 타우랑가 오마누비치에 나갔다.
배터리를 장착한 로케트 모양의 배에 낚시줄과 바늘을 묶고 연결해 최대한 멀리(2 -3Km이상) 보내게 된다. 낚시 바늘은 27개까지 달 수 있도록 허용돼 있다.
말 그래도 운만 좋다면 1시간 바닷물속에 이 낚시줄을 넣어 놓으면 25마리까지는 잡아도 된다는 얘기다. 그것도 깊은 바다에 사는 스내퍼(사진, 한국에선 돔?) 같은 큰 물고기로 말이다. 맛도 최상이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0 1/60ms F71/10 ISO |
오늘 수확량은 4마리다.
이틀전 낚시에서는 한마리도 못잡았다. 주인장 말로는 진짜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하면서 재도전한 결과다. 스내퍼라는 이 생선의 맛은 최고중 최고라고 극찬을 받는 횟감용 인기 어종이다. 매운탕도 좋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살다보면 잡는 것 뿐만 아니라 회도 즉석에서 뜰 줄 알아야 한다.
벌써 2년간 이런 낚시를 해왔다는 주인장 솜씨는 어깨 넘어 배운 솜씨 치곤 괜찮아 보인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0 1/60ms F71/10 ISO |
내가 먹어본 뉴질랜드 생선 종류 중엔 이 스내퍼의 회맛이 최고고, 다음엔 트라밸리(방어과), 그리고 카와아이(고등어과) 등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모두 자연산에다 고급 어종에 속한다고 한다.
많이 잡는 날엔 회로 먹고, 초밥 해서 먹고, 매운탕 끓이고, 조금 떨어지는 것은 회덮밥 해 먹고.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큰 보트 하나 전세내 화이트 아일랜드 근처까지 나가 그 유명한 킹피시 잡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도 찍어 신문사 경품에 응모도 하고.
애들 키만한 옐로우핀 튜나(황다랑어)라도 만족할 만하다.
당분간 겨울엔 마운틴 망가누이에서 애들과 함께 매운탕용 우럭을 잡고,
재수없는 날엔 가오리도 잡힐 것이다.
오징어,한치 잡이도 부둣가 가로등 공사가 끝나면 다시 시작할 것이다.
학꽁치는 쫄려서 먹든지, 뼈까지 새꼬시로 먹든지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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