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유가 상승 경고
ANZ은행이 국제 환율 동향과 국내 인플레이션 등을 바탕으로 내년 중 휘발유가 리터당 $2에 육박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아 운전자들의 한숨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ANZ은행은 단기적으로 휘발유가 5-7센트 오를 가능성이 높아 리터당 $1.77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예측은 지난 주 중동지역의 정치적 상황 악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과 뉴질랜드 달러가 미화 61센트 이하로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리터당 $1.77의 휘발유가는 직접적으로 0.9%포인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되며 2007년 1분기 중앙은행 예상인 1-3%대를 크게 벗어나는 4.2%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을 조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1-3% 대로 하락시키기 위해서는 비휘발유 분야의 인플레이션을 대폭 줄여야 하는 압박이 오게 된다.
ANZ은행은 중앙은행이 비교역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며 고유가에 따른 성장률 둔화가 중기적 물가상승 원동력을 저하시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내년 뉴질랜드인들에게 닥칠 $1.90 ~ $2.00의 휘발유가로 초래되는 내수경기 위축이 뉴질랜드 달러를 미화 50-55센트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미화 $70정도에 머물게 될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더욱 아니다.
또한 ANZ은행 측은 2008년에야 비로서 수출로 인한 경제성장 및 회복이 예상되며 부동산 시장의 발화는 2009년으로 내다보는 등 향후 2-3년간의 뉴질랜드 경제에 대한 암담한 예측도 내놨다.
이에 비해 Westpac은 2006년말까지 휘발유가는 현재의 리터당 $1.70선에 머물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Westpac도 유가가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고 항공료와 운송료를 인상시키는 것과 같이 직접적으로는 0.7%p 정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따라 점차 공격적으로 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될 수 있다고 전하며 각 기업체들은 단가 상승을 숙지하고 이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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