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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 관리형 유학- 타우랑가유학원에서 한식 도시락 먹으며

Robin-Hugh 2018. 11. 15. 03:57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의 가디언 관리형 유학생들 위해서 이번 달에는 한식 도시락을 주문했어요.  요즘 11월에는 고등학생들은 대학 입학 시험인 NCEA 시험을 치르고 있어서 시간 많이 안들어가고, 맛있게 먹는 음식이 좋겠다 싶어서요.  


지난번에는 야외 공원에 모여서 바베큐로 고기 구워먹느라고 시간이 꽤 들었거든요.  

어제 유학원 사무실에 나오지 못한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도 해줬어요. 

 

어제는 하나로 반찬 & 정육점에서는 맞춰주신  맛있는 한식 도시락에, 우리 학생들 배부르게 먹으라고 양념치킨이랑 잡채까지 덤으로 푸짐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또, 감사드립니다.  


이제 11월말부터 12월초에는 올해 학기를 마치고,  다시 한국의 부모님들께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긴 여름방학을 보낸 뒤에 내년1월말에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오겠지요. 


한국 부모님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시겠지만 우리 학생들도 올해 수고가 많았어요. 

우리 모든 아들,딸들도 부모님 뵈러 한국 가는 방학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외국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며 지내면서 음식도 푸짐하게 먹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요. 

부모님들과 함께 와서 유학하는 친구들과도 어울리다 보면, 혼자 말하지 못하는 외로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고등학생들 중에는 자유를 만끽하면서(부모님 잔소리 없이) 잘 지낸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항상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 그동안 사진 많이 찍어서 부모님들께 보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사진 찍히는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먹으라고, 사진은 이렇게만 남겼습니다.  


 


앤드류쌤이 올해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아이들 아플 때마다 병원에 같이 다녔고요. 

학교에서 상담이 있을 때도 유학원 직원들이 같이 다니면서 학교 선생님들과 상담을 도와줬고요. 

홈스테이 가족들과 생활은 어떤지, 혹시 불편한 것은 없는지, 

그래서 중간에 홈스테이를 옮기는 학생들도 생기게 되고요. 

아이들과 함께 한달에 한번씩은 여러 다양한 액티비티 소풍과 여행도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를 닮아 몸과 마음이 튼튼한 아이들,  

앤드류쌤에게는 이것이 우리 관리형학생들에게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이라고 하시네요. 


방과후 학원의 제임스 원장님도 우리 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에 나와서 영어, 수학, 과학 과외를 받으면서 학교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크게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연말이라 요즘 각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연락드리면서 학원 수업 평가 내용 & 학교에서 받은 성적표 상담 등도 같이 해드리고 계십니다. 또한 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정기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제임스 원장님에게는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꾸준하게 올라서 결국 본인들이 희망하는 대학 진학할 수 있도록, 성적에 맞는 다양한 진로를 같이 고민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학생들을 곁에서 지켜봐주시면서 - 자녀들 점심 도시락 넉넉하게 싸서 학교에 보내서 홈스테이하는 친구들과 같이 나눠먹으라고 해주시고요.  또,,  친구네 집으로 데리고 오셔서 엄마가 해주는 밥처럼 따뜻한 식사도 같이 하시는 우리 인정 넘치는 어머님들도 많으신데요.  올 한해도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가디언 관리형 유학이라는 것이 *우리 부모들이 자식을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죠. 저희가 친부모님들처럼 아이들 한명한명. 모든 것을 다 부어가면서, 모든 시간을 다들여서 곁에 있어주기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늘 부족하게 느껴지실겁니다. 


하지만 저희가 한국 부모님들께 약속드린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 학업 향상, 그리고 아이들 건강에 관한 한 가장 최우선적으로 아이들  곁에서 도움 주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는 또 학생들 스스로 독립적으로, 주체적으로 해결해나가면서 각자가 더 성장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해봅니다. 


아마 한국에서 오랜만에 자녀들 보시면 -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런 생각도 들겠지만  이런 생각도 드실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많이 커서 왔어요. 마음이 넓어졌어요. 생각이 깊어졌어요" 


그렇게 달라진 아이들, 모두가 아주 장하고, 대견하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도 됩니다. 





지난 주에도 우리 타우랑가유학원 전 직원들이 "가디언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재점검을 위해 모여 회의 했습니다. 


우리 "가디언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을 조금 더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서 홈스테이 하면서, 또 기숙사에 머물면서 유학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그동안에 진행되던 가디언 관리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알차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현재보다 더 자주,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한국의 부모님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이어질 다음 게시글에 이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변화에 대해서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약 15명의 가디언 관리형 유학생들이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학생들까지 포함해서 내년 2019년에는 최대 20명까지만 가디언 관리형 유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현지의 타우랑가유학원은 그동안 참 많은 학생들을 배출했고,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대학에 다니고, 벌써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유학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을테니까요. 



한국에서는 오늘 11월 15일에 대입 수능 시험이 치러지네요. 

그동안 우리 학생들 수고 많았을텐데 모두가 "백발백중"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어릴 때 유학했던 친구들에게도 행운이 따르기를 바래봅니다. 


세계는 넓고, 공부할 곳도 많고, 또한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직장과 직업도 많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까요. 

우리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비좁은 한국 땅 안에서만 경쟁하기 보다는) 보다 넓은 세계로 나와서 시야도 넓히고, 다양한 경험도 하면서 도전해보는 패기있고 당당한 한국 청년으로 자라기를 바래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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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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