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스크랩] 뉴질랜드에 대한 환상? 현실은 이렇다

Robin-Hugh 2018. 4. 5. 00:47

어제 저도 잠시 쉬는 동안  (어머님들이 아이들 학원 수업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나눈 이야기. 


두 분이 같이 계셨는데 한 분이 먼저 말씀하시네요. 

"얼마전에 가벼운 자동차 접촉사고 났을 때 주위에 계신 분들이 모두 내려와 도와주시더라. 심지어 아이를 데리고 안전하게 인도로 데리고 가서 기다려주신 분도 계셨다 또 얼마 전에는 학교 등교길에 아이가 스쿠터 타다 넘어져 다쳤는데 곁에 있던  뉴질랜드 부모들이 모두 친절하게 도와주셨다. 이날은 학교 선생님이 병원에도 빨리 데리고 가주셨다,  정말 좋은 사람들,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뉴질랜드 타우랑가구나 실감했다" 고 하십니다. 


평상시에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위기, 문제가 생겼을 때의 뉴질랜드 사람들의 대응과 반응에 놀라셨다는, 약간은 감동도 받으셨다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 



곁에 계시던 다른 한 분은.. 

"타우랑가에서는 운전하는 노인들이 많아서 잘 피해 다녀야된다. 그리고 젊은 애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은데 그런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다"고 하십니다. 제가 "해밀턴이나 오클랜드로 가시면 다 젊은애들만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 별로 믿지 않은 표정? ㅋㅋ 


어떤 것이 진실이고, 진짜 타우랑가 현실일까요? 

네... 모두가 다 현실이고, 모두가 다 맞습니다.   


한국에서 이제 막 타우랑가에 도착하신 가족들이나. 또 지금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준비하시는 가족들 중에서 특히 "타우랑가"를 집중적으로 알아보시기 위해 저희 카페. 블로그를 찾아보시는 가족들이라면...  "환상은 버리셔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여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세상,  어딘가에 나쁜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지.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100% 모두가 순한 양 같이 착한 뉴질랜드 아이들만 있는 것도 아닐테고. 

타우랑가유학원 직원들도 모든 분들에게 100%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숨이 찰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입니다. 기대에 부응할 때도 있고, 부족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현실입니다. 

 

뉴질랜드도 똑같이 사람사는 세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평범한 나라입니다.  

누군가 그럴 수도 있고, 어디에서나 언젠가 일어날 수 있는 부당하고 불합리한 일도 있을 테고. 

감동적일 때,  행운이 보따리로 들어오는 기회도 있을수 있겠지만.  

어떤 때는 도저히 이해가 잘 안되는 고리타분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착하고 친절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여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로.  여기 있는대로 살아나가야죠.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요.

이 나라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잘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구나 이해해주면서요.  

여기 타우랑가에 와 계신 우리 한국 가족들은 뉴질랜드의 평범한 가족들보다 훨씬 많이 배웠고, 훨씬 더 잘 살고. 더 풍부한 복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상황이 엄마와 아이들만 같이 살기 때문에 그만큼 뉴질랜드 이웃들과 친구들의 도움과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환상적인 경치, 믿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과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수한 학교 교육제도, 안정된 복지제도, 약자를 위한 배려, 사회.문화적으로 다양성을 수용하며 개방된 사람들. 여유와 웃음이 넘치는 친절한 표정들,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도 유쾌하게 사는 남태평양 사람들의 낙천적 유머, 그러면서도 엄격하게 행해지는 자녀들 훈육 등.  


" 좋은 것은 먼저 배우고, 나쁜 것을 통해서도 또 배우고.." 

"나한테 좋았다면 추억인 것이고, 혹시 나빴다면 소중한 경험도 되는" 

 그런 뉴질랜드 생활이 되기를... 

 

 어제 뭐 그런 생각을 잠시 했어요.. ^^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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