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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카이아테 폭포(Kaiate Falls) 찾아가기

Robin-Hugh 2017. 12. 5. 03:48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보내는 제 주말은 아직 좀 여유를 느낄 수 있네요. 


어젠 우리집 강아지 데리고 웰컴베이 산속의 카이아테 폭포(Kaiate Falls)에 다녀왔어요. 

저도 걸어다녀본지 오래라 운동 좀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기긴 하는데 주말마다 집에서 그냥 빈둥거리기, 낮잠자기만 하거든요. 


강아지 차에 태우고, 카메라 챙겨 다녀왔는데요. 

카이아테 폭포는 집에서 자동차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구글맵에서 찾아보시면 주차장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기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내려갈 때는 쉬운데 ...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면서 땀이 나네요. 

맨 아래 큰 폭포에서 주차장까지 약 20분도 걸리지 않는 급경사 길이긴 합니다만...  



벌써 낮 기온은  한여름입니다. 

그래봐야 기온은 영상 23-25도 정도일텐데요.  


제 느낌은 그늘에서 여전히 한기가 느껴질 정도인데요. 

벌써 물속에 시원하게 들어가 있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아기들도요,,,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이야 저 아래 폭포에서 다이빙을 하겠지요. 




대단한 규모의 폭포는 아니고, 게다가 요즘 비도 적게 와서 수량도 적어졌지만 

시원한 폭포 물 소리가 들리고.. 제 속도 시원해집니다. 


역시 다이빙하는 젊은이들이 보입니다. 

남자고, 여자고,,, 

어떤 친구들은 겁없이 뛰어들고, 

어떤 친구들은 주저주저... 결국 포기하고 다시 돌아오고....


사람들이 참 다양합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러니 내 생각이 맞다고?  

내가 옳다고?

당연히 이래야 된다고? 

다른 사람을 그렇게 쉽게 평가하지 말고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이해해주기, 


그러면 일단 나부터 편안해지겠지요. 

살면서 스트레스 덜 받겠다 싶은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한 여름에도 여긴 폭포 옆에 서 있으면 시원합니다. 

멀리 마운트 망가누이 산, 바다까지도 보이는 산 중턱에 있거든요. 


등산용 트랙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지만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약 1시간 정도? ) 뉴질랜드 산속에 숨겨진 폭포구나 ..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는 제법 멋진 폭포입니다






폭포 물소리,쫄쫄쫄 바위 틈으로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가 들리고요. 

저기 다이빙을 하면 친구들의 환호성만 가끔 들립니다. 


사람들이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외진 산속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회원님들이라면 두세집이 함께 가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저기 다이빙하는 젊은이 ... 보기만 해도 용감해보입니다

물도 정말 차가울텐데 말입니다. 



오늘 일요일에도 타우랑가 날씨 정말 좋네요. 

저는 이제 골프장에 가서 운동을 좀 하고 나가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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