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동쪽 해안가 호크스 베이(Hawkes Bay)는 일명 'Wine Country"입니다.
네이피어(Napier)와 헤이스팅스(Hastings), 하벨록 노스(Havelock North) 를 통틀어 부르는 이 호크스 베이 지역은
남섬의 말보로 & 블레넘 지역, 오타고 지역과 더불어 뉴질랜드 3대 와인 생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월7-8일엔 이곳 호크스 베이 지역에서 제14회 연례 와인 축제(Harvest festival)가 열렸습니다.
올해 이 수확축제에 참가한 유명 와이너리는 총 37개에 달했고, 5만명 이상이 32도에 달하는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 다양한 와인과 함께 멋진 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호크스 베이 지역은 특히 샤도네이가 유명하며, 축제 기간동안 여름 그늘에 앉아 마시는 시원한 로제 와인이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http://www.harvesthawkesbay.co.nz (호크스베이 와인 축제 웹사이트 )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지역에서 친숙한 와이너리는 Vidal, Mission, Sileni, Sacred hill 등 총 5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2월28일 라이오넬 리치 등이 참가하는 Mission Estate 야외 콘서트 (사진 오른쪽)도 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2010년 수확축제도 와이탕기 휴일 주말인 2월 8일과 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저희 가족이 찾은 곳은 네이피어 케이프 키드내퍼스에 위치한 여러곳의 와이너리 중 Elephant Hill 입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로, 옛날 10년 전에 바로 옆 Clearview Estate를 찾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그러고 보니 네이피어도 거의 10년만에 다시 찾은 여행이었습니다.
로빈과 휴는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이 도시에서 몇 달정도 살았던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했습니다.
와인축제를 즐기는 방법: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1. $15짜리 와인 시음권을 구입하시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와인 잔을 줍니다.
2. 이틀간 27개 와인을 순회하는 버스 티켓( $30) 을 구입합니다.
3.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인들 끼리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모든 종류의 와인을 본인이 원하는 만큼 맛보실 수 있습니다.
4. 물론 본인이 찾는 와인을 발견했다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와인도 시음하고, 옆에 마련된 안주 음식도 맛보면서요,,,
버스를 타고 신나게 (얼큰하신 분들도 많이 보이십니다) 이 와이너리, 저 와이너리...
하루해가 짧아보이시네요.
이 백포도가 샤도네이 맞죠?
대부분의 와이너리엔 레스토랑이 함께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주로 간단한 점심 메뉴와 와인을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고요.
Mission Estate 등 일부 몇 와이너리에서만 저녁에도 문을 열고 있습니다.
와인 따르는 법을 배우고 나선 저녁 밥 먹을 때마다 자기들이 와인잔을 채워주겠다고 나섭니다.
정말 그림같은 야외 풍경과 와이너리 레스토랑입니다.
호크스 베이 관광청 웹사이트 http://www.hawkesbayn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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