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산과 바다에는 온통 빨간 크리스마스 트리에 꽃이 피었어요.
포후투카와 나무입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크리스마스 때는 보통 뉴질랜드 집으로 다들 와서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하는데 남북섬 전국 해안가에 활짝 피어있는 포후투카와 빨간 꽃나무를 제일 사랑한다고 하네요.
우리집 둘째 휴가 친구네 집으로 외박을 하러 갔을 때입니다 .
둘째 아들 휴는 카이마이 산속에 목장하는 친구네 집으로 방학이라 놀러 가는데요.
소, 양몰이 개들도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지...
아주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휴는 여기 친구집에서 가공하지 않은, 젖소에서 막 짜낸 우유를 먹고 탈이 난적이 있어서
갈 때마다 먹는 것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여기 친구네 목장 집에는 수영장, 스파까지 있어서 친구들끼리 놀기 좋다고 하네요..
지난번에는 밤에 친구 아빠랑 사냥도 다녀왔다고 자랑... ㅎㅎ
타우랑가 메모리얼 파크에 잠시 나갔을 때..
하늘은 푸르고, 붉은 꽃이 이제 막 만발하는 여름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깔깔거리고, 그리고 어린이 데리고 나온 가족들은 잔디밭에 누워 즐기는 여유.
뉴질랜드는 완전 여름이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여기 공원에 나간 이유는 메모리얼파크 강당에서 농구 한판하고요.
Mr Whippy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콘 하나 먹는다고요.. ㅋㅋ
저희 웰컴베이 집 앞 와이푸나 파크에도 이 나무 참 많아요.
요즘 붉은 꽃들이 아주 만발해서 공원도 1년 중에 제일 예쁜 시절이네요..
뉴질랜드 여름철에 가장 흔하게 , 하지만 멋지게 보이는 나무들이지요.
포후투카와 나무와,, 아래는 자카란다 나무입니다. 보란색 꽃도 참 예쁘게 보여요.
이 두가지 꽃이 활짝 피어날 때... 뉴질랜드는 이제 한여름이구나 느껴진답니다.
태양의 열기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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