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인터미디어트 학교와 칼리지 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뉴질랜드 가정에서, 한국 홈스테이 집에서 지내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유학하고 있는 기특하고 장한 학생들입니다.
타우랑가 유학원에서 가디언 업무를 부모님들께 위임받고 아이들 유학하는 동안 학교 생활, 홈스테이 생활, 학업 지도(타우랑가 아카데미) 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디언 학생들의 올해 첫 모임이었습니다.
벌써 햇수로는 유학 4년째 접어들며 칼리지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있고요. 올해 1월말에 입국해서 이제 막 한달이 지난 학생들도 있습니다.
역시 뉴질랜드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식사 때문에 고생들 하지만 기특하게도 "입맛을 맞춰야지요" 하기도 하네요.
학교 생활 , 홈스테이 생활 등에 대해서 아이들 한명 한명 이야기도 나누고. 유학원에서 해줄 수 있는 많은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들도 스스로 너력하고 대화하고 , 유학원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겠지요.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무슨 일이든 편안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도 했네요..
오늘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각 부모님들께 다음주에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모였던 아이들. 올 한해도 하고 싶은 것 많네요.
버스를 타고 같이 여행도 가고.. 심지어 1박2일 홀리데이 파크로 캠핑도 가자고 그러고.. 다들 의욕이 넘칩니다.
다음 달에는 매운 떡볶기 등이 먹고 싶다고들 하니까 ..
우리 유학원의 엄마 선생님들이 맛있게 준비해주실거고요.
그렇게 매달 한번씩은 모여서 떠들고 웃으면서.
서로들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올 한해 모든 학생들이 아무 탈 없이 유학생활 잘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재윤 재나는 미슬 과외 선생님 좋은 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이렇게 예쁜 케이크도 사갖고 왔어요.
미술 과외 선생님한테도 정말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열심히 가르켜주셔서요.
저도 미술 선생님께 꼭 이 말씀 전해드릴께요.
우리 가족회원 엄마들한테 그동안 여러 케이크 , 선물 많이 받았지만. 이렇게 홈스테이하는 어린 학생들한테 케이크
선물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이네요..
참 예쁜 자매지요? 저는 진짜 감동했어요..
함께 모인 아이들한테 "아저씨 생일이야" 농담했더니 금방 생일 축하 노래까지 합창해주네요.. ㅎㅎ
재윤 재나는 자기들 먹을 것도 못 먹으면서 용돈 아껴쓰는 아이들인데...
이런 마음 씀씀이가 정말 곱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저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모였으니 제가 아이들에게 해줄 말은 많았습니다만... 괜히 맛있게 먹은 밥맛 떨어질까봐
제 말은 아주 아주 줄였고요.
대신에 Year13 남학생과 여학생 선배들에게 몇마디 질문도 하고, 아이들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식사의 어려움, 그리고 홈스테이 생활을 잘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줬거든요.
뉴질랜드 유학 첫 몇달간은 아주 힘든 때도 있겠만... 6개월 뒤에는 1년 뒤에는 나도 저렇게
편안해지고, 자신감 넘치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
그렇게 선배들 모습을 보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많습니다.
혹시 한국의 부모님들도 이 카페. 블로그 보시고 계실테니까요.
아이들도 매일 카톡으로, 전화를 하실텐데 다시 한번 강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본인 스스로 노력하기입니다.
모든 문제를 학교 탓으로, 친구 탓으로, 홈스테이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아이들 불행의 시작입니다.
본인 스스로 노력하고, 대화하고, 가끔은 어려움도 극복을 해나가면서 작은 성공을 거두면서
스스로 독립하고 자립하는 태도와 생각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 큰 나이에, 언어도 자유롭지 않은 친구들 사귀기 쉽지 않을꺼예요.
하지만 제가 가장 자주 이야기하는 것은 "학교에서 한국 친구들이랑 모여서 점심 먹지 않기"입니다.
스스로 환하게 웃고, 긍정적으로 밝고 명랑하게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주위에 친구들이 모여있을거에요.
친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못하기 때문일 때도 있을거예요.
그래서 늘 밝고 웃으면서 지내라고 합니다.
언어가 완벽하게 소통하지 않은 유학 초기에는 특히 표정 한가지만으로도 그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그 친구랑 어울려 이야기하고, 놀고 싶은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잖아요.
둘째, 혹시 가디언한테 돈 줬으니 네가 원하는 것은 다 요구해라. " "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돈 줬으니 - 너는 그 집 손님이니까 대접 받을 권리가 있다" 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안계실거예요.
혼자 나와서 유학하는 아이들은 (엄마랑 지낼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유난히 "자기 돈"에 예민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학교에서 불행하고, 힘들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가도 된다.
학교와 가디언의 판단에 따라서 한국 부모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내질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저씨가 돈을 벌기 위해 우리 어린 학생들을 붙잡아놓는 일은 없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불행하게 느끼거나, 성적이 향상되지 않거나, 또는 사사건건 불평불만인 학생이 있다면
바로 한국으로 보내게 될 것입니다.
홈스테이 집과 불화가 계속된다면 한두번은 홈스테이를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태의 전적인 원인을 모두 홈스테이 가족들한테만 전가할 수 있는지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따져봐야합니다.
학교와 우리 유학원 선생님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들.
모두가 함께 협력하면서 우리 아이들 모두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한가지만 믿고.. 스스로 노력하면서 지낸다면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 그런 아이로 지낼 수 있다면
뉴질랜드 유학의 성과 또한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더욱 큰 빛을 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2016년 한해 또 시작되었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일이 이 가디언 관리 업무입니다.
사실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은 일 또한 이 가디언 관리 업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앞으로 저를 도와서 타우랑가유학원의 가디언 업무를 전적으로 보조해줄 직원도 보충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노력도 예전과 같이 (지난해 참 힘든 한해였지만)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에 계신 우리 홈스테이 유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조금이라도 발 편안하게 쭈욱 펴시고 주무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지지와 신뢰, 협력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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