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조기유학 - 타우랑가 초등학교에서 열린 항이 음식축제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에서 마련한 항이 ( hāngi )..

항이는 뉴질랜드 마오리들의 전통 음식입니다. ...

고기와 야채 등을  땅속에 묻어놓고 원래 지열로 익혀내는 것인데요.

요즘엔 뜨겁게 달궈진 돌을 음식 아래에 깔고 - 학교 운동장에서  - 전교생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푸짐하게 쪄냅니다.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지난주에  영어와 함께 공용어인 마오리어를 배우는 주간이었습니다.

우리 유학생들과 .. 학부모님들도 모두 학교에서 이날 점심 식사 시간에 초대를 해주셔서

모두가 아주 아주 맛있게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시고요.  

워낙 준비하신 항이 음식 양이 많았는지 저녁 때 집에서 드시라고 특별하게  포장까지 해주셨다고 흐뭇흐뭇,,, ㅎㅎ

자원봉사로 수고해주신 부모님들, 야채를 기부해주신 분들도 고생하셨겠지만

매트 시미언 교장선생님도 1박2일간 이 항이 요리를 준비하시느라 오랫만에 힘 쫌 쓰셨을 듯하네요.

* 뉴질랜드 항이 음식을 제대로 드시는 것은 이렇게 진짜 지역 공동체 등에서 함께 만들어 드실 때 맛보시는 것이겠지요.

진정한 이 나라 음식 맛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정성과 의미까지, 뉴질랜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 듯하고요.

*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로투로아 Te Puia 에 가시면 마오리 전통 공연과 함께 항이 디너 패키지가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손님, 가족들 오시면  거기서 꼭 한번  전통 하카 공연도 보시고, 항이도 드셔보시길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