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동굴에서 즐기는 블랙 워터 래프팅~

Robin-Hugh 2015. 7. 14. 10:51

최근에 서울에서 한 후배가 뉴질랜드로 '뉴질랜드 여행" 관련 취재를 다녀갔어요.

타우랑가에서 약 1시간30분 거리의 와이토모동굴에서 블랙 워터 래프팅, 로토루아를 거쳐 타우포에서 플라이 낚시,

그리고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저랑 잠시 만났다 귀국했는데요.

 

벌써 '와이토모 블랙워터 래프팅'리포트는 연합뉴스TV에서 방송이 되었네요.

톰 크루즈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좋아했다는 블랙워터래프팅 구경 한번 해보세요.

 

 

 

무더위 물렀거라~ 뉴질랜드 '블랙워터' 동굴 래프팅

 

2015/07/11 17:41:13

 

[앵커]

찜통 무더위가 한반도를 달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신데요.

뉴질랜드의 시원한 이색 동굴 래프팅을 소개해 드립니다.

성연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행자들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곳은 동굴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북섬의 와이카토 지역의 블랙워터 래프팅.

 

모험을 좋아하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이한 경험이라며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래프팅에는 웨트수트와 함께 동굴 탐험을 하듯 특이한 조명이 장착된 헬멧을 착용합니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엉덩이에 작은 고무 튜브를 낀 채 물 위로 점프.

 

그러나 이것은 동굴 속에서의 점프를 위해 잠시 연습을 한 것 뿐입니다.

 

튜브를 메고 산길을 걷는 약간은 기묘한 모습.

 

이제 본격적인 동굴 래프팅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산 아래쪽에 난 작은 틈을 통해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차츰 눈이 적응이 되고 어느덧 길고 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래프팅이 결코 쉽진 않습니다.

 

완전히 몸을 수그려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머리 위의 종유석들을 감상할 틈도 없습니다.

순간 이쪽저쪽을 구분할 수 없는 긴 동굴들이 나타납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순간 익숙한 가이드가 길을 안내합니다.

물은 쏟아지고 유속도 빠릅니다.

그 순간 물 아래서 순식간에 다가온 물고기.

동굴 속의 신비한 생명체입니다.

 

이제는 몸을 완전히 눕혀야만 통과할 수 있는 동굴이 다시 나타납니다.

작은 동굴을 빠져나오자 다시 난관이 기다립니다.

시커먼 동굴 아래로 보이지 않는 물밑… 그곳으로 점프.

이렇게 3시간여를 둥둥 떠내려가다 보면 전혀 더위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제 하류입니다. 슬슬 팔을 저으며 약간의 여유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김혜미 / 인천시 계양구> "래프팅은 항상 밖에서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동굴 안에서 래프팅을 해보니까 특별한 경험이었고 중간에 반딧불이 나오는 동굴이 있었는데 너무 환상적이고 황홀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의 신기한 동굴 래프팅.

한번 맛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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