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사는 동안 오클랜드도 많이 다니는 듯하네요.
시간될 때마다 여기저기 많이 아이들이랑 자주 놀러다니곤 하지만 그중에서도 2시간30분 거리의 오클랜드는
딱 .. 당일로 그냥 다녀오기에도 어렵지 않은 거리니까요.
이번에 로빈이랑 엄마랑 오클랜드로 생일 축하도 할겸 맛있는 외식 몇끼 먹으로 갔어요.
지난 (2)편에서는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안에 위치한 전망대 레스토랑 Orbit 360 에서 3코스 디너를 먹었고요.
이번 (3) 편에서는 아침에 파넬에 위치한 프렌치 마켓 (지난번에 갔을 때 비가 와서 제대로 못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역시 ... 빵굽는 냄새, 이런 저런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토요일 아침 겸 브런치를 먹기에 딱 좋습니다.
활기도 넘칩니다.
역시 이렇게 날씨 화창한 주말 아침이라 사람도 더 많았는데요. .
커피도 한잔하면서 막 구워낸 빵, 스페인식 볶음밥도 먹고. 맛있었어요.
오클랜드에 주말에 가시면 토요일 아침은 여기서 시작하면 좋을 듯합니다.
강추...
테이블이 좀 모자란 듯하지만.... 조금만 찾아보시면 어렵지 않게 테이블도 찾을 수 있을 듯.
'파엘라'라는 스페인식 볶음밥인가봅니다.
돼지고기도 있고요. 해산물 듬뿍 넣은 시푸드 파엘라스가 있고요.
아마.. 오징어 먹물을 넣은 듯 검정색 볶음밥도 있던데요.
역시 새우, 홍합,생선살을 푸짐하게 넣은 이 .. 스페인 볶음밥이 최고였습니다.
아저씨도 참 유쾌하시더군요.
이런 야외 시장에서는 역시 손님과 주인이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하게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여유가 있지요.
참,,다양한 빵들이 넘치는 아침 야외 시장입니다.
한국처럼 다양한 맛과 모양은 없지만 정직한 빵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듯하고요.
그리고 뭐.. 딱히 할 일은 없고..
뉴마켓에 가서 엄마 선물을 하나 샀고.
오클랜드 시티센터 구석구석 쇼핑을 한다고 이 가게, 저 가게 들락날락하다가..
결국 뭐.. 딱히 산 것은 없어요...
아이들한테는 이런 시티 상점 구경한다는 것이 제일 힘들어하는 듯해서
역시 오락실에서 한판 놀라고 하고..
점심 식사는 간단하게 먹자고 회전초밥집.
시내 뒷편 앨버트 파크 바로 앞에 있는 스시 트레인으로 갔어요.
여기는 생선회만 따로 내놓기도 하고요.
우동도 있고요. 그리고 생선 초밥이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가격도 한접시에 $3.50 씩. 저렴하고 좋네요.
저희가 갔던 곳이 바로 Chancery 지점이었습니다.
이 건물 안에 스시 트레인(회전초밥집)이 있고요. 우측으로 올라가면 앨버트 파크 & 오클랜드 대학교 입니다.
점심을 먹고 공원에 올라가서 산책도 하고.
오클랜드 대학교도 둘러보고..
애들이 나중에 대학에 오면 아빠가 오클랜드로 올까? 너희들이 타우랑가에 매주 올래?
뭐.. 그런 이야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비둘기가 꽃을 먹고 있네요.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앨버트 파크입니다.
아트 갤러리를 둘러보고 위로 산책을 가셔도 좋을 듯.
앨버트 파크 (ALbert Park)안에 있는 오클랜드 대학교.
다음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오클랜드 수산물시장 ..
이제. .슬슬 타우랑가 집으로 가서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마지막으로 바이아덕트 하버 (Viaduct harbour) 쪽으로 가면 오클랜드 수산물시장(Fresh fish market)이 있어요.
거기서도 Fish and chips 를 팔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여러 음식도 많이 파는데..
무슨 생선이 있나 둘러보면서... 장인.장모님께 사다 드릴 민물고기를 찾았봤어요.
갈치도 샀고.
아래 생선이 꼭 잉어같기도 한데... 확실치 않아서 못샀고요.
이 예쁜 복어는 독을 어떻게 빼는지 몰라서 못샀고.
한국 같았으면 복사시미, 복국, 복지리탕도 먹고 싶을텐데 어찌 해먹을 수조차 없으니 ..
학꽁치를 사는 뉴질랜드 사람들도 많던데요... 어떻게 요리해서 먹을지 궁금해지더군요.
요즘은 크레이피시 시즌이 아닌가봅니다. 여기서도 보이지 않네요.
대신 산 전복이 있었는데 너무 비쌉니다. 1kg짜리 한개에 100불이 훌쩍 넘어가니 패스..
우측의 참돔 (스내퍼)는 여기 타우랑가에서도 쉽게 살 수 있으니 패스..
이 전복은 냉동이 된 전복이었는데요... 6개 한판에 $50 정도.
뉴질랜드 흑전복은 비싸서 패스하고. 이 눔은 냉동이라고 해서 패스..
이 전복이 한국에서 보는 전복이랑 비슷한 듯합니다 .
뉴질랜드 전복은 까만 흑전복이거든요. 게다가 지름 12.5센티미터가 넘는 것만 잡을 수 있답니다.
여기서 발견한 cat fish...
민물고기인 메기과이겠지요?
매운탕으로 장인.장모님께 딱 좋은 선물이 될 듯해서 푸짐하게.
한국에서는 민물에서 나는 붕어찜. 쏘가리매운탕 등 ... 왜 그런 것들이 자꾸 더 먹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한국에 먹을 것이 더 많아요..
타우랑가 집으로 돌아오는 중간에 마타마타(Matamata)에서 만난 노을.
이제 집에 다 왔다 ... Home sweet home~~
1박2일간 잠시 다녀온 오클랜드인데. 역시 먹으러 가서.. 먹다가만 오는 여행이었어요.
아이들은 여전히 일주일간 겨울방학에 푸욱 쉬고, 놀고.
잘먹고 잘 놀았으니 이제 피트니스( the Gym)에 다니면서 열심히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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