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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골퍼 대니 리, 미 PGA 첫 우승

Robin-Hugh 2015. 7. 6. 11:07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한인 골퍼 대니 리(24. 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대니 리는 6일(뉴질랜드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연장전에서 3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난 2009년 프로 진출 후 처음으로 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니 리는 이날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대니 리는 비가 내린 가운데 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렸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대니 리는 어린 나이에 각종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특히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스타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2009년 마스터스 출전 뒤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PGA 투어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다 이번에 드디어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120만6천달러(약 13억5천만원)의 상금과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니 리는 승리후 “이번 시즌에 여러 차례 아쉽게 끝난 적이 있는데 드디어 우승을 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던 한국의 박성준(29)은 무려 5타를 잃고 공동 37위(6언더파 274타)로 떨어졌고 노승열(24)은 2타를 잃어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공동 6위, 케빈 나(32)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타우랑가신문은 뉴질랜드투데이와 기사 교류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

원문 출처:  http://www.nztoday.net/bbs/board.php?bo_table=news_korean&wr_id=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