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도 바쁜 날이 있네요. 바 오늘 월요일은 좀 ... 쫌 바빴습니다. 아침 일찍 로빈과 휴를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 내려주고요.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도착한 수민지민네 가서 (아직 운전연수하지 못해서요) 픽업해서 제일 먼저 교복집에 들러 교복을 장만하고서요,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이었어요. * 수민지민네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 입학하는 날 이야기는 다음 게시글로 넘기고요. 어제 일요일에 한국 출국한 3명의 남학생이 타우랑가에 막 도착했어요.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로 내일부터 입학하는 승호.승엽이 형제랑... 그리고 아콰이나스 칼리지로 입학을 하는 기승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사이좋게 , 서로 의지하면서 - 뉴질랜드로 날라왔어요. 사실 저랑 한국에서 만나 뵌 적이 없는 가족분들이십니다.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는 대부분의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인터넷 정보를 보시고, 저랑 전화로 이메일로 서로 의논하시고 상담을 하시다가 아들들만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유학을 보내신 가족들이십니다. 그만큼 저를 믿어주시고, 타우랑가 유학원에 대한 신뢰가 깊은 분들이시니 사실 어깨가 더 무겁기도 합니다. 오자마자 휴대폰 개통하고, 은행에 가서 은행계좌 만들어.. 한국 부모님들께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각자 뉴질랜드 홈스테이 집으로 들어가서... 뉴질랜드 호스트 가족들과 만나는 오후. 원래 형제는 같은 집에서 홈스테이하길 원했는데 학교 사정상 그렇게 되지는 못했고요. 대신에 저희 타우랑가유학원 바로 앞., 학교 옆의 가까우 두 집으로 각자 입주를 했습니다. 두 홈스테이 집 거리가 아주 가깝기 때문에 학교 갈 때, 올 때 (걸어서요) 이 집에 들러서 놀다 가도 되고 , 같이 만나서 학교에 걸어가도 되고. 주말엔 이 집과 저 집으로 오며가면서 같이 잘 수 도 있거든요... 참 잘 되었지요. 위치 뿐만 아니라 두 가족 모두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더군요. 저도 오늘 마음이 찡했던 것이... 먼저 동생 승엽이를 케런네 홈스테이 집에 내려주고.. 자기 홈스테이 집으로 향하던 형 승호가 눈물을 살짝 보이더군요. 혼자서 낯선 가족들 집에서 첫날 밤을 보낼 동생 걱정 때문이겠지요.. 99년생과 2000년생인데도 역시 형이구나 싶기도 해서 보는 저도 마음이 짠했네요. "잘 할거예요" ... 라며 형도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승엽이가 같이 지낼 캐런네 집 아들 스콧은 예전에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 다닐 때 절친이었던 준우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지금은 아콰이나스 칼리지 (카톨릭 준사립) 에 다니고 있는데요. 한국으로 귀국한지 벌 써 2-3년이 지났는데 계속 스카이프, 이메일하고 있다고 하고요. 인터넷으로 만나서 게임도 - 지난 방학 때는 - 자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로토루아로 같이 생일파티하러 놀러갔다왔던 준우 사진도 보여주고. 준우 엄마 이름 (그레이스)도 케런이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신기하지요? 아무튼 승엽이네 집도 메모리얼 파크, 바다도 훤히 내려다보이는 경치, 전망도 아주 좋은 집인데요. 스파도 있다면서 자랑을 하시네요... 아마 겨울철엔 거기서 동생 스콧이랑 같이 온천도 하겠지요.
눈물 흘리면서 동생을 낯선 집에 들여보내고. 이번엔 형 승호가 머물 집으로 깄습니다. 잉그리드네 집인데요.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학교와도 가깝고, 또 동생 집하고도 더 가깝고.. 유학원으로, 학교까지 다 걸어서 다닐 가까운 거리입니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동생 집에 들러서 같이 학교로 걸어가도 되거든요.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13학년 졸업반인 형 라파엘과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에 다니는 소피아 (채연이네 같은 반 친구) , 홈스테이 맘은 콜롬비아에서 오셨는데 모국어인 스페인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하신답니다. 학교에서 스페인어 학과목을 고르면 아마 완벽한 과외 선생님이 되실 듯합니다. 남미 분 특유의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분위기. 집안 전체에 활기가 넘치고요. 특히 청소하기, 다림질하기 등이 제일 좋아하는 일이시랍니다
이 댁에서도 메모리얼 파크 옆,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거실과 데크까지.
자기 방에 들어가사... (한국에서 기차타고, 뉴질랜드까지 12시간 오고,, 다시 타우랑가까지. ) 아주 길고 긴 여행을 한 탓이겠지요. 저녁 식사 전까지는 자기 방에서 좀 쉬고 싶다네요... 이해가 되고도 남지요.
승호,승엽이 형제랑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기승이도 저희 사무실 입구에서 환영 단체사진 한장. 기승이는 오늘 오후에 올리브쌤과 함께 뉴질랜드 홈스테이 집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올리브쌤 옆집이 홈스테이 집이거든요. 아콰이나스 칼리지까지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립니다. 한국에서 노심초사 걱정하시는 어머님께 "뉴질랜드 재밌다"고 카톡 문자를 보냈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 부모님들 모두 오늘 밤은 좀 편안히 주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명의 남학생 모두 참 착하더라고요. 기승이는 필리핀에서 막 1년 유학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건너온 경우고요. 승호.승엽 형제도 예전에 중국에서 몇년간 살다 왔다고 합니다. 물론 영어는 아직도 두렵고 낯선 언어인 듯합니다만.... 앞으로 홈스테이 가족들과 지내면서 , 또 내일부터 각자 학교에서 가서 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가르킴과 보살핌을 받으면서 점점 영어 실력도 늘고, 더욱 어른스럽게 성장하겠지요.. 저희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원 전 직원들이 가디언으로서, 뉴질랜드 유학 생활의 보호자로서, 세명의 학생들이 힘든 기간 잘 보낼 수 있도록 항상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격려해주고. 도와주면서 아주 보람차고 성공적인 뉴질랜드 유학 생활이 되도록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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