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의 가디언 관리를 받으면서
뉴질랜드 홈스테이 집에서 지내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있잖아요.
언제나 늘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이 아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똑같이 아이들 키우시는 우리 배사장님, 올리브,미아,헬렌쌤한테도 마찬가지겠지요.
뭔가 더 해주고 싶은데. 더 해주고 싶고,
무엇보다도 먹는 것부터도 걱정이 됩니다.
다 큰 녀석들이라고 해도 먹고 싶은 것이 있을텐데 ... 뉴질랜드 가족들과 함께 살다보면
마음껏 , 진짜 배부르게 자기들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지 못하는 날도 분명하게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한테 물어보니까 매운 떡볶이가 제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울산에서 온 아이들은 조떡(조스떡볶이), 엽떡(엽기 떡뽂이) 등등
미아쌤이 나름 맵게 한다고 만들었는데 그것은 비교할 바가 안된다고 하더군요.ㅎㅎ
방과후 학원에서 공부하던 아이들까지 같이 먹을만큼 두 솥단지 분량의 엄청난 분량이었어요.
다들 오랫만에 한자리에서 만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밌는 이야기로 - 한국말로 마음껏 수다까지 떨면서 - 이렇게 둘러 앉아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겠지요?
한 솥으로는 안될 듯해서 두 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우 기쁜 상태로 보입니다.ㅎㅎㅎ 주현이랑 민서는 올 때도 같은 비행기로 오더니 서로 의지도 되고,
오랫만에 만나서 더욱 즐거워보이네요.
서로 덜어주고, 담아주고.
이번에는 나연이가 서빙을 하고.
설걷이는 맏언니인 한솔이가 도맡아 하고...
현승이는 떡볶이 만들때부터 돕더니.. 다 먹고 정리할 때 까지 누나들 곁에서 돕는 신사였답니다.
다음번엔 헬렘쌤이 쫄면을 해주겠다고 하시니까요.
서로 돌아가면서 돕고, 나눠서 같이 먹으면서 오랫만에들 한국말 실컷 하면서 많이 웃을 것 같네요.
같이 나눠먹으면서 뭐가 그렇게 좋을까요?
주현이는 양념 통닭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다음에는 한국식품에서 미리 주문을 해볼까 싶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더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더 빨갛게 잘 보입니다. 어찌 빨간색이 더 입맛 땡기게 나왔나요?
이렇게 한시간이 넘게 떠들고, 먹고,, 많이 웃으면서 배부르게 (더 이상 못먹을 때까지)
푸짐하게 떡볶이 파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한번쯤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나면 또 몇주간은 뉴질랜드 가족들과 함께 지낼 기운과 힘을 얻게 되겠지요.
우리 모든 중.고딩들...
계속 힘내고 열심히 공부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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