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에서 자녀들이 유학을 마치고 올해 연말에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네 가족이
저희 유학원 직원들 모두를 시내 하버사이드 레스토랑로 초대를 해주셨어요.
한해 이 학교에서 정말 행사가 많았지요?
저희 유학원 전 직원들도 함께 흐뭇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분들과 함께 했던 필란스 포인츠 초등학교 조기유학 기간 중에 남다른 감사함이 있습니다.
"어머님들이 모두 합심해서 참으로 열심히 아이들 학교생활에 참여하고, 동참하셨다"는 것입니다.
보통 ,,, 우리는 유학생이니까 (돈을 많이 내는 학생들이니까 뉴질랜드 학생들과 다르게)
뉴질랜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우리 한국 유학생들에게 뭔가 더 특별한 대접과 혜택을 기대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 학교에 자녀들 보내면서 조기유학 하던 어머님들은 (좀 시끄럽긴 했지만 ㅋㅋ) 자주 뭉치기도 하셨고요.
무엇보다 한국 문화를 뉴질랜드 학교에 알리주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어머님들이 이 학교에 뭔가 더 해드릴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참 열심히 찾아보시면서 적극 참여해주셨다는 것에 저는 각별한 감사함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어를 잘해서가 아닐 것입니다. 이분들 영어 실력은 사실 잘하는 분들과 비교할 때 ...좀 그렇지요..ㅋㅋ
하지만 그 마음과 열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일심동체 - 그렇게 힘을 합치고 협력하는 학교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모든 교육적 혜택은
우리 자녀들에게, 또 내년에 새로 입학하게 될 한국 후배 유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자랑스러운 한국의 엄마들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학교 운동장 옆 수영장에서.. 학교에서 모든 음식을 준비해서 교장선생님, ESOL선생님 가족들, 유학원 가족들도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 환송 파티를 겸한 바베큐 파티를 하게 됩니다.
아마 오늘 우시는 어머님들도 많으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던 만큰 쌓인 정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떠나는 아쉬움도 더욱 크겠지요.
하지만 자녀들의 추억속에, 그리고 어머님들의 기억속에서 분명히 오래오래 남아 있을거예요.
아마 그 자리에서도 교장선생님이 저와 똑같은 감사의 말씀을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 전직원도 여러분들 곁에서 - 덕분에 - 참 행복했고 보람도 컸던 한해였습니다.
내년부터는 한국에서 다시 반갑게 만나
- 여러분 마음의 고향이 된 - 타우랑가에서의 멋진 추억을 또 나누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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