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사들 성별 불균형 심화되고, 학교 데실 번호도 조정 발표된다

 뉴질랜드 학교의  교사들 성별 불균형 커져  

 

뉴질랜드 학교에서의 남성 교사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학교 초기 교육에서 남성상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대상이 줄어들고 있으며,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5명 중 1명이 채 안되는 수의 남자 교사들이 교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 자료에서 나타났다.

 

각 학교장들은 어떻게 하여야 남성들을 교사직으로 유도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고심을 하고 있지만, 많지 않은 연봉 수준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성별 불균형에 대하여 상당한 관심을 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성 교사만을 위한 채용 광고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교사들의 성별 불균형은 더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해 전체 교사들 중 남성 교사의 비율은 28%로 2012년에 비하여 약간 줄어들었으나, 30%를 넘었던 2000년도에 비하여 2% 이상 줄어들었다. 초등학교 경우 여성 교사 대비 남자교사의 비율은 18%이며, 중고등학교에서는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은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 교실

 

뉴질랜드 학교 데실(decile) 시스템에 대하여 부모들 오해

 

뉴질랜드 각 학교의 조정된 데실(Decile) 번호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데실(Decile) 숫자는 각 학교 학보들의 경제적인 수준에 따라 매겨진다. 즉 학교에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에 따라 정부의 학교 운영 기금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앞두고 많은 교장들은 학교 데실 시스템에 대하여 부모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낮은 데실 번호 학교는 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약 300명의 학생이 다니는 데실 1인 학교는 1년에 약 30만불의 학교 운영비를 지원 받는 반면,  데실 10인 학교는 약 1만3천불을 지원받는다.  

 

한 교장은 사람들이 데실 번호로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가진 학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2406개 학교 중 800개는 데실 번호가 하향 조정되고 784개 학교는 상향 조정되며 822개 학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데실 번호가 상향 조정되는 학교는 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 우유, 과일 등의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된다.  

 

오클랜드 초등학교 교장 연합회의 앨더슨 교장은 장애학생,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등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더 많은 학교에 더 많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아래 사진은 타우랑가의 베들레헴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