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에서 일하다보니

Robin-Hugh 2014. 10. 22. 01:26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우리  타우랑가유학원과 어떻게 우연한 인연이 되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 

주위에서 소개로,  소문 듣고,   추천을 받아서  오신 가족들. 

그렇게 현재 타우랑가에 거주하시는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은  약 120여 가족이 되는 듯합니다. 

물론 그 이상이지요. 

벌써 영주권도 받으신 가족들도 해마다 점점 늘어가고 계시니까요. 


한분 한분 개성이 강하고, 그저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말씀도 재밌게 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루종일 걱정스런 얼굴로 지내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래도 처음 도착하셨을 때보다 훨씬 걱정이 사라졌지요)  

이래 저래 오래 기억이 남는 가족들도 있고요 


조용하게 지내시는 분들도 또한 더 많으십니다

(이런 분들에겐  참 고맙기도 하고, 한편 서운하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경우도 - 본의 아니게 - 있다고들 합니다. 


저는 오늘 오투모에타이 칼리지에서 다니는 홈스테이 학생 예지랑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학생 이야기가... "여기는 너무 작은 도시라,  사실상 자유가 없다.  보는 눈이 너무 많고, 다 보인다.  누가 누구 친구고 .

지금 어디에 있느지 쉽게 다 노출이 되기 때문에 행동에 자유가 없다.  조심하게 된다" 등등.  


세상의 눈, 사람들의 눈치를 피해서 살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주위도 배려하고 

조금 더 자신의 매너와 말에 신경 쓰다보면 아이들도 철 들어가고,  

한명의 성숙한 성인으로 자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사실 사회 전체가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주위를 닮아가면서요. 

어차피 혼자서 살 수 없는 세상이니까요. 


비단 칼리지 여학생 뿐만 아니겠지요?

  여기 타우랑가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그런 느낌도 사실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 시선도 신경 쓰면서 조금은 더 점잖게,  (성숙된 성인들처럼 품위있게 ) 지내야 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누렸을 익명성은 사실 여기서 기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한 우리가 한국의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는 그런 "몰상식한 한국 아줌마"는 단 한명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타우랑가에 누가 새로 왔고,  누가 한국으로 가는지,   (심지어 오클랜드에서도 그렇다고 하는데)  

누구네 집에 숟가락 , 밥그릇이 몇개 있나 

사실 한다리만 건너서, 뉴질랜드 사람들  또는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주위에 많은 한국 어머님들께 여쭤보기만 해도  무슨일이 지금 타우랑가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다 압니다. 


누가 문제를 일으키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쉽게 알 수 있어요. 

(카카오톡 검열, 사찰 없이도 말입니다) 

그러니 제 눈에. 제 귀에 들어오는 소식이 어떤 때는 좀 과다하다 싶기도 합니다만 어쩌겠어요? 

제가 해야되는 일이잖아요. 




 이 분 집에 갈 때마다  사진을 한장씩 찍어오게 되는데요. 

다시 봐도 참으로 대단하시다~~~ 싶어요.    분명 저처럼 평범하거나 보통 분은 아니십니다.  

마음 씀씀이도 푸짐하고 넓고요.  순진하다고 헤야 될지,  순수하다고 해야될지. 

절대  영악하게 따지지는  않는 분입니다. 

본인이 손해를 봐도 허허.. 웃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타우랑가에 오신지도 꽤 오래되었으니 제가 사람 잘못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 재주가 많으시지만... 제가 안타까운 것도 있어요. 

그 생각하고  글쓰는 재능이 아까워요. 사실.  

우리 카페 안에서도 큰 일 하실 수 있는 분인데 워낙 바쁘신가봅니다하고 저도 포기했습니다.  ㅋㅋ 



 

날은 언젠가요? 


아...   타우랑가에서 절대로 없어지면 안될 식당  Rock'n Wok 중국집에서 소주를 마시던 날이네요.  

저야 그리 많은 양은 절대 못됩니다만 다른 분들은 좀 마셨지요?  

양장피와 도미 탕수육,   

관절에 효과 있다는 뉴질랜드 초록잎 홍합탕,  이것뿐이 아니라 오래, 여러가지 먹었어요.  


한국에서 아버님들이 타우랑가의 가족들 찾아 잠깐 일주일정도 휴가 오시게 되면 이런 일 가끔 있습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금쪽같은 휴가 중에, 

아이들과 함께 한시간이 아까우실텐데.. 굳이 저희 유학원 직원들과 함께 식사 한번이라도 같이 하자시는 

고마운 분들 많으시지요... 


제 생각에는 유학원 직원들이 아니라.. 

진짜 가족들끼리, 아이들과 함께  더욱 오붓하게  - 그 아까운 시간  - 함께 지내시는 것을 더욱 추천해드립니다. 

진짜로요.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그 마음만으로도 저희는 충분하니까요.  고맙거든요. 


그래도 한잔 하자고 하시면 감사하게 잘 먹습니다.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정이니까요.  


(원래 음식점, 카페 등에서 파는 알콜, 소주는 외부 반출이 안됩니다. 그 영업장소 안에서만 드셔야 됩니다) 


* 타우랑가 중식당 Rock'n  Wok 

주소:   

45 Fourth Ave Tauranga 

전화 :  07-571 4445



지난 주말에 아토피 피부가 다시 올라온 로빈이를 데리고 여기 Te Aroha  미네랄 소다 온천에 다녀올 때. 

해밀턴에 있는 Soccer shop 에 갔었어요...  

외국 프로축구팀 유니폼을 사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너무 비싸다고 그냥 구경만 했어요.   

혹시 돈 많은 분들 중에서  아스날, 첼시, 멘유 유니폼 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셔도 바로 배달이 됩니다. 


1.  테 아로하 미네랄 소다 온천  Te Aroha Mineral Pools  

www.tearohapools.co.nz/

Map for te aroha mineral spas    (타우랑가에서 약 1시간 거리) 


 2.   해밀턴 Soccer Shop   

The Soccer Shop: Home   

www.nzsoccershop.co.nz/
Direct importer and distributor of coaching and player accessories. Provides catalogue on coaching products, accessories, team wear and details about the ...
주소:  271 Kahikatea Dr, Frankton, Hamilton 3204
전화 : 07-847 1171 


3. 해밀턴에서 딤섬, 얌챠가 맛있다고 하는 중국식당 ' 마스터 하우스 (Master House)'

(한국 교민 가게가 아닙니다)

Master House 

www.masterhouse.co.nz/

   

Welcome to Master House Chinese Restaurant, where we combine traditional Chinese ..

주소: 303 Victoria Street, Hamilton 

Phone: +64 7 839 3888  

Map for Master house hamilton    (찾기는 쉽습니다) 



4. 해밀턴의 짜장나라 Koreana   (교민 중식당) 

 마스터 하우스 바로 옆 골목에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중식과 한식도 가능.    

전화 07- 8399087


주소:  85 Collingwood Street, Hamilton Central, Hamilton  






오늘 아침에는 저희 유학원 사무실 앞 카페  Delicacy 에 플랫화이트 한잔 사러 갔다가요.  

요상한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발사믹 비니거,   올리브오일, 소금 등 제가 한번도 써보지 못하는 것들이 잔뜩.  

그러고 보면 사람의 재능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나봅니다. 


우리 집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어떤 재능이 없는가를 좀 진지하게 인정해줘야겠습니다. 

다 잘할 수는 없잖아요...  




 







 

 타우랑가 걸스 칼리지의 홍보 책자 커버걸 현영입니다.  (아직도 그 새 학교 브로셔 사진을 카페에 공개하지 않았군요) ,   (아마도 수연이랑 같이 )   길을 가다가  지역 신문 기자한테  헌팅 당했답니다.   


" 왜 타우랑가를 사랑하는가?" 에 대한 현영이  대답이 신문에 나왔어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우수한 교육. 이게 바로 타우랑가를 사랑하는 이유랍니다  

한국에서는 진짜로, 진짜로 열심히 새벽 2시까지 공부만 해야되는데 

여기 뉴질랜드에서  하늘은 파랗고, 푸른  잔디는 진짜고, 

걸스 칼리지엔 수영장도 있고, 

한국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이 제일 중요하지만  

뉴질랜드에서 학교에서는  P.E(체육)시간도 아주 중요하다네요.   


사진이 실물보다 못나왔다면서 억울해하는 현영아. 

인터뷰 잘 했다. 마음껏 누려보거라~~ 

(엄마.아빠한테 늘 감사드려야하고.... ) 




 --  오늘도 새벽에 잠이 깨서 횡설수설 ---- 2014년 10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