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여행중에 휴대폰으로 간간히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은 여행 4일째, 오후3시 비행기로 오클랜드로 가야됩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카웨라우 번지점프에 들렀다가...
아미스필드 와이너리 http://www.amisfield.co.nz/ 에 들러 포도원도 둘러보고, 피노 누와 와인도 한병 사고
(국내선 경우 와인병도 기내로 갖고 타실 수있답니다)
와이너리 바로 앞에는 아름답다고 유명한 - 늘 그림엽서에 등장하는 - Lake Hayes (헤이스 호수)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교회 채플이 있는데요. 마침 이날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더군요.
* 이 주변 사진은 따로 있습니다.
아이들은 빨리 퀸스타운 시내로 가서 퍼그버거 한번 더 먹자고.. 빨리 가자고, 배고프다고 조르고..
아빠는 저기 멋진 아미스필드 와이너리 비스트로에서 점심 먹자고 하고.
엄마도 퀸스타운 시내에서 쇼핑할 시간이 없다고 하고..
아빠는 저기 멋진 경치를 좀 차분하게 감상해보라고 우기는데
아이들은 역시 놀 곳이 필요한가봅니다.
아름다운 경치는 .. 뭐가 아름다운 것인지, 멋진건지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타우랑가로 돌아와서 여기 호수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기가 어디야? " 물어봤더니
"퀸스타운 근처의 호수 "라고 답합니다. 호수 이름은? "몰라요... "
아이들에게 호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지요.
언젠가 이 아이들은 커서 여행을 또 가게 될 것이고요...
그 때에는 예전에 아빠랑 엄마랑 함께 여행했던 곳이구나 그렇게 기억만 해줘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이렇게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이렇 때는 70-200mm 망원렌즈 하나가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물론 들고 다니는 무거움도 있고, 카메라 보디 한개는 고장난 상태이니 그것도 수리를 해야되고...
점점 다 귀찮아집니다.
얼마전에 한 기사를 보면요.
우리가 여행 중에 사진을 많이 찍잖아요. 요즘엔 휴대폰으로, 심지어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도 사진을 찍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그렇게 사진을 찍고 다니던 여행지에 대한 기억을 물어보면..
사진을 찍지 않고.
그저 실제 눈으로 감상하고 다녔던 사람들이 더 디테일, 그 때 전체 풍경을 더 잘 기억한다고 하더군요.
카메라라는 상자를 통해 자연을 접할 때는 자세하게 볼 수 없는 것들을 찬찬히 , 자세하게 볼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그 여행지에 관한 기억이 더 오래간다고요.
물론 보관용으로 한두장, 또는 가족들끼리 추억을 남기는 -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때까지 노력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은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
모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의 눈으로 살펴보고, 그 느낌을 이야기하고,
거기서 우리가 가슴으로, 마음으로 충분히 그 경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날씨도 좋고요..멀리 산 위에 눈 쌓인 가을 경치까지.
바로 옆의 아미스필드 와이너리 안에서 보는 가을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퀸스타운 시내에서 퍼그버그 한번 더 먹고.
시내 호숫가에서 오락가락...
뉴질랜드 존 키(John Key) 총리의 퀸스타운 방문 중에는
친구들과 The Amisfield Winery (퀸스타운에서 헤이스 호숫가(Lake Hayes)로 약 10분 거리로 가장 가깝다)를 자주 간다. 커다란 나무 벽난로가 있고, 이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도 한다. 점심 때 방문하기도 하는데 간단한 점심 메뉴를 함께 하는데 모든 음식이 맛있지만 free-range chicken with harissa and pancetta도 좋다.
저녁식사는 퀸스타운 시내의 Botswana Butchery를 간다. 2명이 나누어먹을 정도인 어린양고기(lamb)요리를 추천한다. 야외 테라스에 편암 바위로 만든 벽난로가 있는데 식사를 마친 뒤 벽난롯가에서 레드와인 한잔하기 좋다. 퀸스타운 시내 Rata레스토랑도 좋은데 (뉴질랜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쉘린 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주방장 Emett 씨는 독특한 뉴질랜드 식재료를 쓰기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 주변에 Vudu cafe, 초콜릿 가게인 patagonia 도 있고요.
*Amisfield Wine Company. 퀸스타운 주변에 많은 와이너리, 레스토랑이 있지만 가장 가깝고,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센트랄 오타고 지역의 pinot noir와 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도 추천할만. 리마커블 산맥 아래 석조 건물로 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가능하며, 메뉴는 매일 바뀐지만 ‘주방방 특선요리’를 믿어주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점심 때 방문한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포도밭을 둘러보며 의무적으로 트랙터 옆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자. 최근 뉴질랜드를 방문한 영국 윌리엄 & 케이트 왕세손 부부가 이곳에서 와인 시음했다.
• Vudu Cafe, - 최고의 아침 식사를 위한 카페로 추천됨
주소: 23 Beach Rd and 16 Reese St, Queenstown,
전화 (03) 442 5357
• The Boat Shed Cafe & Bistro, Sugar Lane, Frankton Marina, open daily from 7am; dinner Thursday-Sunday, ph (03) 441 4146.
화카티푸호숫가에 자리잡고, 모든 메뉴를 추천할만. 애로우타운의 Provisions 과 자매 레스토랑,
• 퀸스타운 힐튼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이용해봄직한 수상 택시. Queenstown Water Taxis,
ph (03) 441 1124.
가장 아름다운 공항 중에 하나로 꼽히는 퀸스타운 공항입니다.
* 기억해두며 좋을 것 -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으로 가실 땐 가능한 왼쪽 창가쪽을 구해보세요.
서던 알프스, 리마커블 산맥 사이로 비행기가 곡예를 하듯히 착륙한답니다.
물론. 반대로 오클랜드쪽으로 돌아올 때는 우측 창가로 가셔야 됩니다.
아래 사진은 우측 창가에 앉아서 보이는 산맥 경치입니다.
남섬 서던 알프스 산맥 위를 지나서 오클랜드 공항까지는 약 1시간 50분 걸립니다.
북섬에 도착하니까 경치가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일단 이렇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3박4일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여행 갈무리하고요.
이어서 진짜 뉴질랜드 퀸스타운 여행 사진, 이야기 등 순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에휴...
Lake Hayes 바로 뒷편에 위치한 The Amisfiled Winaery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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