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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한여름 날씨 속 설날 - 맛있는 음식?

Robin-Hugh 2014. 2. 2. 05:09

뉴질랜드 북섬의  아름다운 해변도시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맞는 설날.  벌써 10번째인가요?
추석도 마찬가지만 설날은 아이들 여름방학과 보통 겹칩니다. 
여름방학 중에 골프장으로, 낚시터로 자기들끼리 오락가락하면서 보내는데,,,  
뉴질랜드 하교 방학 때마다 더욱 바빠지는 아빠랑 함께 시간을 보내기는 더 어렵지요. 

그런 와중에 지난 며칠간엔 외식도 하고, 낚시도 잠깐 같이 했답니다. 

타우랑가 시티센터 스트랜드에 MACAU라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 오픈한지도 6개월은 넘은 것 같은데.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스트랜드에 우리 한국 젊은 교민 부부가 운영하는 'TAKARA"가 워낙 맛이 좋아서 
주로 일식, 퓨전 아시안 음식을 먹으려면 거기로 가는 것이 당연했으니 ... 사실 가볼 일이 별로 없지요. 

타카라 페이스북페이지 

MACAU에 가보니 이상한 음식도 많네요. 
돼지고기를 얹은 동남아시아 라면,  테리야키 연어를 얹은 자스민향 밥,  오징어튀김,  
게다가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등등 
만두도 있고요. 몇가지 더 시켜볼까 하다가...  


돼지고기 우려내고 간장맛이 강한 라면.  
역시 한국 사람 입맛에는 매콤하고, 개운하면서 시원한 한국 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연어 아래에는 자스민향 밥이 들어있습니다.  



왼쪽의 PHOENIX도 가끔 가시나요 ?  
생맥주가 맛있다고 해서 가끔씩 가시는 분들 계시다고 하시네요. 

건물 오른쪽에 MACAU가 있습니다.  


타우랑가 시티 워터프런트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있지요? 
여기에 새로운, 이렇게 생긴  커피 숍이 문을 열었네요. 커피와 아이스크림. 
이 두종류면 잠시 아이들과 시간을 떼우기는 딱인 듯합니다.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절묘하더군요. 


타우랑가 브릿지 마리나는 언제나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바닷물도 보면서 ,  행운을 낚아보는 인기 있는 장소랍니다. 




타우랑가 시티센터 데본포트 로드(Devonport Road)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Collar & Tie  
여러 곳에 태국 음식점이 있지만 여기가 레스토랑처럼 제법 분위기도 이국적이고,  
오래된 곳입니다.  엔터테인먼트 북이 있어서 전체금액 중 최고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생선 요리를 시켰는데 저렇게 뜨거운 불과 함께 테이블에 올려집니다. 
뉴질랜드 음식이 좀 지겹가 싶을 땐  중식. 일식, 인디안, 아시안 퓨전, 멕시칸요리 등등..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아무리 맛있는 카페, 레스토랑 음식이 있다고 해도.. 

집에서 먹는 이런 밥상이 최고지요. 

설날이라고 이날은  몇가지 지짐. 전도 부치고, 
떡만두국에다  몇가지 나물도 무치고,  
파김치. 총각김치 등등 
이번에 입국하신 한 가족이 시골에서 갖고 온 것이라며 나눠주신 들기름 발라 구운 바삭한 김까지 (감사합니다).  

타우랑가에서 설날 아침 제사까지 지내신 가족이 계신데요. 
이 정도면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설날 음식으로 부족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설날... 어떻게들 보내셨나요?  
비록 한국의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는 명절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은 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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